세월호 참사 100일 새누리당 규탄 기자회견 오는 24일 오전 11시, 새누리당 부산시당 앞에서 열린다.
세월호 참사 100일 특별법제정을 촉구하는 부산시민대회 이날 오후 7시30분, 부산역광장 시민분향소 앞에서도 연다.
세월호 참사 100일, 수사권 기소권도 없는 무늬만특별법 주장하는 새누리당 규탄한다.
세월호부산대책위는 세월호 참사 100일인 오는 24일 새누리당 부산시당 앞에서 규탄기자회견을 열고 수사권도 기소권도 없는 무늬만특별법인 세월호특별법 주장하는 새누리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세월호 참사 100일이 됐다. 하지만 유가족들은 오늘도 국회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안산에서 국회까지 도보행진을 하고 있다. 사건 초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명운을 걸겠다고 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그 말이 무색하게도 참사 100일이 되도록 바뀌어 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은 된 것이 없으며 청와대는 재난 컨트롤 타워로서의 기능을 외면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와 여당이 보여준 모습은 진실은 덮고 책임은 회피하는 것 외에는 없으며 유가족과 국민들은 이로 인해 국민을 책임지고 보호하는 국가의 수장인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인 새누리당에 대해 대단히 깊이 분노하고 있다.
참사의 진상을 밝혀주고 책임을 묻기 위해선 특별법이 필요하다. 그러나 특별법제정을 둘러싼 현실은 여당인 새누리당의 반대로 까마득하기만 하다. 새누리당은 지금 특별법에 유가족들이 주장하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포함되는 것을 전례에 없는 일이라면서 한사코 반대하고 있다. 전례가 없는 일. 세월호 참사 자체가 전례가 없는 일이란 것을 새누리 당은 벌써 잊었단말인가!
세월호는 기존의 관행과 체계 속에서 일어난 대형 참사다. 이것의 진상을 규명하고 제대로 바로잡아 안전한 대한민국을 건설할 의지가 있다면 성역없는 조사가 필요하다. 전례대로 관행대로의 결과가 바로 세월호 참사 아닌가!
특별법의 내용에 수사권과 기소권은 필수적인 요소다. 수사권과 기소권이 없다면 권고만 하다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여러 특별법 선례를 통해 잘 알고 있다. 이토록 새누리당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가지는 특별법을 반대하는 것을 보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에서 청와대의 책임을 면피하고자 한다는 생각밖에 할 수 없다. 얼마 전 있었던 세월호 국정조사의 대상에서 청와대 비서실을 제외하기 위해 그 토록 노력했던 자들이 바로 새누리당이 아닌가!
세월호 사건 초기에는 유가족들과 국민의 눈이 무서워 설설기던 자들이 이제와서는 세월호 참사를 조류독감에 비유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유가족에게 가만히 있으라 호통을 치기까지 한 자들이 바로 새누리당이다.
새누리당은 지금도 국회에서 단식중인 유가족들을 생각한다면 당장이라도 조사권과 기소권을 가진 세월호 특별법제정에 동참하라! 세월호 특별법제정에 서명한 350만 국민들과 30만 이상의 부산시민들이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 시간이 가면 잊혀지겠거니 생각한다면 국민들의 마음속에서 새누리당이 잊혀지고 외면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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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특별법 수사권 기소권 없는 무늬만 주장하는 새누리당 규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