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래구 명장.안락동과 해운대구 반여동등 6만가구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명장정수장에 배수지가 마련돼 이 지역 주민들의급수 불안이 해소됐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1일 "명장정수장 인근 5천600평의 부지에 2003년 2월부터 201억원을 들여 지은 3만5천t 규모의 배수지 준공식을 22일 오후 가진다"고 밝혔다.
이 배수지는 명장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저장하면서 동래구와 해운대 지역6만가구에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금정구 회동수원지의 물을 끌어올려 수돗물을 생산하는 명장정수장은 그동안 배수지가 없어 생산한 수돗물을 모터펌프를 이용하는 직접 가압방식으로 공급해왔는데정전이 발생하면 급수가 중단될 수밖에 없고 수압이 고르지 않아 고지대에는 수돗물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
명장정수장 관계자는 배수지 설치로 이 같은 문제가 모두 해결돼 주민들이 24시간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으며 과도한 수압으로 인한 누수사고도 막을 수 있어 정수시설의 효율성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하에 설치된 배수지의 상부에는 농구장과 배드민턴장,족구장,게이트볼장등의 체육시설과 어린이놀이터 등을 갖춘 2천여평 규모의 체육공원이 들어서 인근주민들에게 개방된다.
명장배수지 준공 6만가구 안정 급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