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김지연 기자 = 부산독립영화제에서 영화의전당 아카데미 작품들이 놀라운 성과를 거둬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1월 24일 폐막한 ‘제17회 부산독립영화제’는 해마다 부산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독립영화들을 소개하며 한 해의 성과를 정리하는 대표 독립영화제이다. 올해 총 143편의 작품이 출품되어 25편의 본선 경쟁작이 선정됐으며, 그 중 영화의전당 아카데미 작품이 9편이나 진출해 출품한 단체 중 최다 편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Running photos’(연출 김나영)와 ‘나는 집으로 간다’(연출 김수지)가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출품작 중 가장 이색적이고 독특하다는 평을 받은 ‘Running photos’는 삶과 영화에 대한 고다르적인 태도를 고찰한 작품으로 영화의전당과 부산국제영화제가 공동으로 신설한 이미지워크숍 작품이며 실험영화가 수상한 것은 이례적인 결과다. ‘나는 집으로 간다’는 복잡한 감정들을 낭비하지 않고 설레임과 편안함을 함께 지닌 사랑스러운 동네 로드무비라는 평을 받았으며, 여자 연기자상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영화의전당 아카데미 제작워크숍 작품들은 지난해에도 ‘수박’, ‘어떤 오후’ 2개 작품이 수상한 바 있어, 해마다 발전하는 성과들은 부산지역 유일의 일반인 영화제작워크숍으로 명실 공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화의전당 독립영화 정기상영회 ‘인디스데이’에서는 12월 매주 월요일 3회(7, 14, 21) 영화제작워크숍 1기-5기 작품들을 무료로 상영할 계획이다. 그 밖에 자세한 프로그램 및 강좌 안내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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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아카데미 제작워크숍 작품‘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