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 = 일본에서 사채 빚을 갚지 못한 내국인 성매매여성을 오지 성매매업소에 알선한 사채업자 및 업주, 일본 등 4개국에 성매매 알선한 브로커 및 성매매 여성 등 47명을 검거했다.
부산경찰청(청장 이상식)은 2015년 5월부터 2016년 2월 사채 빚을 갚지 못한 여성들을 일본, 캐나다, 미국, 호주 성매매 업소에 알선하고 빚을 탕감받기 위해 오지 성매매업소에 알선한 사채업자, 성매매알선 브로커, 성매매 업주, 성매매여성 등 성매매 사범 47명을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중 상습적으로 성매매 알선한 브로커 및 사채업자, 성매매업주 3명은 구속하고, 단순 알선한 브로커 및 성매매여성 44명을 불구속했다.
구속된 이들은 일본 동경 ‘우구이스다니역’ 주변에서 고리(400%)사채업을 하면서 성매매업소 개업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자금을 빌려주는 한편 선불금을 갚지 않은 여성의 여권을 빼앗고 오지 성매매업소에 알선한 윤모(57)씨와 ‘알바’사이트에 글을 올려 국내여성을 모집한 후 일본내 자신이 운영하는 성매매업소에 15명을 직접 고용한 박모(47)씨,대전에서 사채업을 하면서 사채를 빌려준 후 일본에서 성매매를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유혹하여 일본 성매매업소에 17명을 상습알선한 이모(37)씨이다.
특히, 이모씨의 경우는 일본 동경 ‘우구이스다니역’ 주변의 업소에 비치된 성매매여성 상대 영업시 주의사항을 적은 메모지를 모아서 성매매여성 교육용 매뉴얼을 만들었으며 성매매의심으로 재입국이 거부된 여성들을 캐나다, 미국, 호주 등 성매매업소에 알선하면서 입국인터뷰에 대한 예상답변(유명 관광지 등)을 숙지시키고 100만원 정도의 현금과 사진기를 휴대하게 하는 등 철저히 여행객으로 위장하여 해당국에 입국시키는 치밀함도 보였다.
또한, 각 성매매업소들은 성매매여성의 나체 또는 반라의 적나라한 실물사진과 영상을 제작(성매매여성 50만원 부담), 각 업소 사이트에 올려 호객행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은 성매매 여성이 전화를 받고 출장을 나가 성매매를 하는 출장 콜(out call) 형태의 영업 방식으로 동경 ‘우구이스다니역’ 주변의 모텔 등에서 성행하며 80분에 2만엔, 100분에 2만5천엔, 120분에 3만엔의 요금을 받아 업주에게 40%를 분배하고, 캐나다, 호주, 미국은 성매수 남성이 전화를 한 후 일반 가정집으로 위장된 업소로 직접 찾아가서 성매매를 하는 In call 형태의 영업 방식이며, 요금과 수익금 분배는 일본과 비슷했다.
경찰은 성매매여성들에 대한 일본의 입국심사가 강화되자 해외성매매업자들간의 커뮤니티를 통하여 캐나다,미국,호주 등으로 알선하고 또한 성매매알 조직폭력배 2명도 검거, 이들의 여죄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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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사채 빚 여성들 해외 성매매강요 업주 등 47명 검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