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상경찰서(서장 윤경돈)는 중국 내 보이스피싱 조직원과 연계하여 국내총책 및 인출책, 통장모집책으로 역할을 분담한 뒤,검찰 경찰 및 금융기관 직원 등을 사칭하여 대출에 필요한 수수료등 각종 명목으로 피해자 19명으로부터 60회에 걸쳐 총3억1,000만원 상당을 송금 받아 중국 총책에게 송금한 이모(24) 씨등 인출·송금책 6명, 이들에게 대포통장을 전달한 최모(남, 43), 통장대여자 임모(38)과 인출책 이모씨등 2명을 포섭 피해금 인출·송금 등을 지시한 국내 총책 우모(45) 씨등 총10명을 검거, 8명을 구속 하고, 2명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상품’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무작위로 발송하고 이를 보고 연락하는 피해자들에게 캐피탈직원 등을 사칭하여 대출에 필요한 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피해금을 송금 받고,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중국판 카카오톡(wechat)을 통해 범행에 대한 지령을 받았으며, 퀵서비스, 고속버스 수화물 보관소 등을 이용, 통장을 전달 받은 후 피해금을 인출한 것으로 확인했다.
수집한 대포통장(체크카드)은 보이스피싱, 스미싱 범죄 등 각종 사기범죄에 이용되었으며, 이들은 통장을 전달 또는 대여하거나 피해금을 인출 후 송금하는 대가로 인출금액의 4-5%, 통장 전달 건수당 10만원 또는 일당 12-23만원을 수입금으로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사상경찰서는 인터폴(INTERPOL)공조를 통해 중국 내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이모 추적수사하고, 통장 양도자에 대해서 전자금융거래법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하는 등 수사 확대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어떤 이유에서든 자신 명의의 은행통장이나 카드 등을 타인에게 제공하면 형사처벌 대상이 되므로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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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대 보이스피싱 국내총책 등 10명 검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