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경찰서(서장 박재구)는 대형 인터넷 쇼핑몰에 정품 LG전자 블루투스이어폰을 판매한다고 글을 올려 이를 믿은 피해자 110여명으로부터 약 1천만원을 챙긴 혐의로 검거했다고 29일 밝혔다.
짝퉁 LG블루투스이어폰’을 조선족보따리장수로부터 개당 약 30,000원에 구입한 뒤 인터넷 쇼핑몰에 정품인 것처럼 광고하여 개당 95,000원에 판매하고 (실제 정품 가격 130,000원)했다.
범행을 알면서도 인터넷 쇼핑몰에 판매업자로 등록한 다음 등록계정과 수익금을 받을 수 있는 계좌번호를 빌려 주는 등 범행을 방조했다.
진정서를 접수하고 내사에 착수하여, LG a/s센터에서 짝퉁제품인 것을 확인, 인터넷 쇼핑몰 압수수색으로 명의자 특정, 부인하는 피의자들을 상대로 계좌 거래 및 통화 내역 분석 등 추적수사와 끈질긴 추궁으로 검거 후 범행 일체를 자백받은 뒤 검찰에 송치했다.
짝퉁 제품은 표면 로고 등 외관은 똑같으나, 정품 충전단자 덮개가 휘어지지 않는 반면, 짝퉁은 고무재질로 휘어지는 등 내부 부품이 조잡하여 고장이 잘 나며, LG a/s센터에서 수리불가다.
대형 인터넷쇼핑몰에서 정품으로 광고·판매한 제품을 믿고 사는 경우가 많으나 일부 인터넷 쇼핑몰에는 중개업체로서 책임만 지며 책임을 회피하는 경우가 있음. 시세보다 저렴하거나 고장발생시 판매자에게 직접 연락하라고 광고하는 제품은 구매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한다.
| 
짝퉁 LG블루투스 이어폰’대형인터넷쇼핑몰 판매자 검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