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도 남해안 해상에서 선박침몰 등 각종 안전사고로 발생한 실종·변사사건이 지난해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영해양경찰서(서장 허상구) 수사과에 따르면,10일 지난해 남해안 해상에서 발생한 변사·실종자 수는 139명으로, 이중 지난 12월초 해상에서의 기상악화로 실종된 207승진호 선원 포함하여 32명이 해상에서 실종되었고, 107명이 사망하했다.
이 같은 해상에서의 실종, 변사사고 현황을 종합 분석해 보면 지난해 110명에 비해 무려 26% 증가한 수치다. 이들을 사고 유형별로 살펴보면 해난사고로 인한 실종이‘04년 2명이었으나,‘05년에는 16명으로 크게 증가하였으며, 낚시객 실종 등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도 전년 11명에서 30명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해난사고 등 각종 사고로 인한 해상에서의 실종·변사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체 약 60% 가량이 통영과 거제지역에서 발생되었는데, 통영지역의 경우 지난해대비 12% 증가하고, 거제지역에서는 무려 65%가 증가했다.
2005년 해상 실종 변사사건 크게 증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