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는 2일 주택가에 비밀공장을 차려놓고 공업용 에탄올에 색소 등을 첨가한 가짜 양주 1만8천여병을 제조하여, 부산지역 유흥업소 등에 공급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상표법 위반 등)로 제조 및 공급책 장모(28)씨와 중간유통책 김모(38)씨 등 2명, 유흥업소 업주 김모(26)씨 등 4명을 구속했다. 업소 종업원 원모(44)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 등은 제조 및 중간판매 업소판매책 등 지난 2월부터 5개월간 부산 연제구 연산동 부산지방국세청 부근 1층 창고에서 유해물질인 산업용 에탄올 물과 저급양주 벌꿀, 등을 혼합하여 만든 가짜 양주 원액을 17년산, 12년산 등 유명양주 빈 병에 주입하여 가짜양주 1만 8천병을 제조, 해운대구 부산진구 수영구 관내 등 호스트바 등 유흥업소에 공급하여 27억원 상당의 부당 이익을 취한 혐의다.
한편 경찰 관계자 부산남부서 지능1팀(경감 김상근) 경위 김경태는 중간유통책 및 업소판매책 추가 검거 이외 가짜양주 제조 유통조직에 대해서 계속 수사를 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가짜양주 27억원대 판매 일당 적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