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지방해양경찰청(경무관 윤혁수) 광역수사팀은 21일 부산시 중구 중앙동 선박엔진부품 수출업체 영업이사 박모(36)씨와 해외영업실장 한모(30 여)씨는 회사공금을 상습적으로 횡령 착복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이들은 해외 거래처로부터 선박엔진부품을 주문받아 국내부품 생산업체에서 구매한 뒤 수출하는 업무를 담당하며 회사업무 전반 및 공금출납까지 자유롭게 관리하는 중견간부로 근무하게 되자 이를 기회로 회사공금을 빼내어 회사 몰래 자신들만의 별개 사업을 하여 그 수익금을 분배하기로 상호 공모한 후 사업자금 및 개인유흥비 마련을 위해 2006. 4. 10부터 11. 6까지 22회에 걸쳐 회계장부를 조작하여 회사공금 9,400만원 상당을 빼내어 소속회사에서 정상적으로 거래하는 것처럼 위장하여 해외 거래처에 선박부품을 납품, 판매하여 그 수익금과 회사공금 등 도합 1억4백만원 상당을 착복한 혐의다.
한편 남해해경은 이들 영업이사, 해외영업실장 등으로 근무하면서 알게된 해외 거래처와 회사내부 영업거래처 정보를 빼내어 퇴사한 후 동종 법인회사를 설립한 후 거래를 함으로써 피해자측 경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 결국 폐업에 이르게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해 나갈방침이라고 밝혔다.
선박부품 수출업체 직원 회사공금 빼돌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