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2일 내년도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본격시행을 앞두고 중복·과당경쟁의 시내버스 노선을 지하철과 버스간 환승·연계를 기본전제로 편리하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전면개편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지난 4월부터 부산발전연구원에 용역을 맡겨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수단간 환승·연계가 편리하고 장거리·굴곡·비효율노선의 개선 등 시민이용편의 위주의 시내버스 노선개편 작업에 착수한 이후, 그간 노선별 승객통행량 조사, 노선별 승객이용수요 조사, 노선운영실태 현장조사 등을 통하여 현재보다 획기적으로 개선된 노선개편(안)을 마련했다.
시는 노선개편 노선수가 167개-128개로 39개노선이 줄어든 반면, 배차간격이 평균 15-10분, 운행거리 39-36㎞, 운행시간 123-109분으로 각각 단축되었고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수단간 환승연계 위주의 노선개편으로 시민들의 이동시간 및 비용 절감효과가 예상되며 터널통과(황령·백양·수정·구덕터널) 등 최단시간내 외곽에서 도심을 연결하는 급행버스를 신설하여 부산의 도시특성을 반영했다.
또한, 지하철과의 중복이 많은 노선은 과감히 정비하여 버스-지하철 중복거리가 노선별 평균 12.5-10.4㎞(16.5%↓)로 단축되었고 서면,남포동 등 도심내 시내버스 과밀구간의 혼잡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여 내년도에 본 노선개편(안)이 시행되면 시민들은 보다 빠르고 정확하고, 편리한 시내버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市는 10월중에 권역별(5개권역) 순회설명회와 시민공청회를 개최,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구·군 및 버스업체와 협의를 거쳐 올 말까지는 노선개편(안)을 최종 확정하여 내년도 준공영제 시행에 차질없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시내버스 노선개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