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1일 강동권 개발의 선도 핵심사업인 산하지구 도시개발사업에 이어 관광휴양지구인 강동유원지 조성사업이 개발을 위한 초읽기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2000년 3월, 도시계획시설로 결정 고시된 강동 유원지에 대한 세부 조성계획을 수립하여 9월중 고시한다고 밝혔다.
강동권 개발은 약 1만2,000명이 정주할 수 있는 산하 도시개발지구를 중심으로 강동유원지(약41만평), 강동온천지구(약 24만평), 해안 및 산악관광휴양지역이 연계된 국제적 수준의 해양복합관광휴양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중 강동유원지는 산하 도시개발지구의 도시관광 기능과 더불어 관광위락휴양기능의 중심지구라 할 수 있어, 사실상 해양복합관광휴양도시의 양대 기능을 수행할 본 지구들의 개발이 본격적으로 착수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조성 사업면적은 133만6,714㎡(기정 137만2,150㎡)이며, 개발컨셉은 친환경 가족형 복합리조트를 지향하는 홀리데이 빌리지(Holiday - Village)로 정하고, 전체를 청소년수련지구, 스키돔지구, 타워콘도지구, 워터파크지구, 테마파크지구, 문화체험지구, 참숯테마지구, 허브테마지구 등 8개의 지구로 구분했다.
지구별 주요 도입시설들을 살펴보면, 청소년수련지구(8만6,468㎡)는 청소년수련시설과 월드빌리지, 입체영상관, 조이랜드(실내 어린이 놀이장) 등이 포함되어 있다.
스키돔지구(13만5,087㎡)는 사계절 이용 가능한 실내스키돔과 관광펜션, 전망휴게소 등이, 타워콘도지구(5만1,274㎡)는 관광호텔과 타워형콘도, 빌라형콘도, 스포츠플라쟈 등이, 워터파크지구(10만7,933㎡)는 실내외 워터파크(스파& 사우나 포함), 컨벤션, 콘도 및 펜션 등이, 테마파크지구(55만4,519㎡)는 스케이트보드파크, 토이랜드 등 실내외 테마파크와 가족호텔 및 빌라형콘도 등이, 문화체험지구(17만4,183㎡)에는 민속박물관과 민속공연장, 승마공원, 조각공원 등이, 참숯테마지구(7만3,739㎡)는 전통궁중 및 토굴숯가마, 황토펜션 등이, 허브테마지구(15만3,511㎡)는 허브까페, 허브원, 분재원, 별장형콘도 등이 각기 도입된다.
유원지는 각 지구별로 건폐율 20/100이하, 용적율 100% 이하의 범위내에서 관광시설 계획이 이뤄졌으며, 향후 8개 지구별로 도시계획시설사업자(민간)를 지정하여 2010년까지 완료할 계획으로, 울산시는 투자유치를 위해 강동유원지 내 내부순환도로 등 기반시설을 설치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강동유원지의 지가는 상승해 있는 반면, 해송림 등 우수한 삼림과 산악형 지형으로 인해 개발가용면적은 협소하여 투자여건이 용이하지 못하지만, 강동권의 개발 잠재력을 믿는 많은 투자의향자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분할시행방식으로 추진하게 된다.
시행자로 지정받고자 하는 사업자는 지정받고자 하는 사업지구 토지(국공유지 제외) 면적의 2/3 이상에 해당하는 토지를 소유하고 토지소유자 총수의 2/3이상에 해당하는 자의 동의를 얻어 관련서류를 첨부하여 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을 할 수 있다.
조성계획은 9월중 공보에 고시될 예정이며, 고시 이후에는 시청 관광과(강동권개발팀)와 북구청 도시녹지과에서 개별 열람이 가능하다.
한편, 울산시와 (주)선지개발은 지난 8월 28일 유원지내 강동리조트(워터파크지구)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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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북구 강동 유원지 개발 착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