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개최된 2005 APEC(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담장(2차)으로 전 세계에 선을 보인 해운대구 동백섬의 `누리마루 APEC하우스'가 2005년 11월 20일, 일반에 공개된 지2년 3개여월 만에 방문객 500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 주간 방문객 현황에 따르면, 주말 1일 평균 7천여 명(주중 1일 평균 2천여 명) 이 누리마루 APEC하우스를 방문했다. 지난 3일 방문객 마감 결과 4,999,311명이 누리마루를 찾아, 오늘 오후쯤이면 500만 번째 방문객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선 500만 번째 방문객을 기다리는 조촐한 잔치를 준비했다.
진눈깨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이고도 국제적인 관광명소로서의 누리마루를 찾는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누리마루 APEC하우스 500만 번째 방문의 행운의 주인공은 마산에 사는 김창수씨(58세)이다.
오는 6일부터 벡스코에서 개막되는 화랑미술제 준비 차 부산을 방문해, 누리마루를 찾았던 김씨에게는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협찬하는 스위트룸 숙박권1매(100만원상당)”가 경품으로 증정되었다. 아깝게 500만 번째 방문의 영광을 놓친 4,999,999번째 방문객 가오리 수기우라(19 일본)씨는 연수차 부산을 방문한 학생이다.
5,000,001번째 방문객은 전북 농가주부모임의 단합대회를 위해 누리마루를 방문한 박모(전북, 47)씨이다. 이들에겐 부산시공예협동조합에서 협찬하는 천연자개로 수공예한 누리마루 APEC 하우스 모형(20만원 상당)이 증정했다.
누리마루 APEC하우스는 야외정원에서 내려다보이는 확 트인 해운대의 절경과 APEC 정상회의가 열렸던 곳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까지 더해져 부산 관광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정상들의 오찬장으로 사용됐던 누리마루 APEC하우스 2층 및 야외광장은 현재 벡스코에서 고급 국제회의장으로 운영 중이며, 지난달까지 총 140여건의 국내외 행사가 열려, 고부가 가치의 국제회의장으로 그 가치를 드높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관한 "APEC 기념관“(누리마루 3층)이 개관되면서, 보다 실질적인 부산의 관광자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는 누리마루 APEC하우스는 토 일요일 및 공휴일 구분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반에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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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마루 APEC하우스 방문객 500만명 돌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