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5일 지난해 추억과 향수가 깃들어 있는 보수동 책방골목 상점 셔터 위에 2회에 걸친 그라피티 축제행사를 벌여 56점의 작품을 통해 신선한 충격을 제공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9일부터 지난 20일까지 보수동 책방골목과 이어지는 계단 길에 ‘보수동 책방골목 Image Up-Grade Project 작업으로 그라피티 작업이 진행되고, 책방골목과 이어지는 계단 길에 전국 최초의 만화거리 조성 시범사업이 추진됐다.
시와 부산국제건축문화제가 주최하고 보수동책방골목번영회, 부산건축사회, 부산건축가회에서 주관한 이번 사업은 비 예산 사업으로, 화려하고 강한 톤의 색감으로 마치 영국 닐 스트리트 거리를 연상하게 된다.
카멜레온의 여행이란 작품의 주제로 고향을 떠난 카멜레온이 겪는 삶의 힘든 여정을 통해 성숙된 마음으로 고향의 품으로 돌아온다는 돌아온 탕자의 내용이 함축되어 있으며, 큰 벽면에 그림과 함께 만화이야기를 글로 표현하여 등·하교 길에 이곳을 지나다니는 학생들과 주민에게 남다른 느낌을 주는 장소로 변신했다.
시 관계자는 가능하면 매월 1, 3주 책방 휴점 시 이 곳을 방문한다면 동시에 내려지는 셔터 위 그라피티 작품감상과 함께 더 좋은 볼거리로 가득 차 있을 것”이라고 전하면서 “이번 사업에 대한 시민반응에 따라 사업 확대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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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보수동 책방골목 전국최초 만화거리 조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