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물결의 하모니 올 부산 강 스포츠축제’가 오는 9일부터 낙동강 일원에서 개최된다. 부산 강 스포츠 축제는 해양스포츠의 획기적인 발전 계기를 마련하고 시민·학생 등이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활력 넘치는 도시 분위기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3회째 개최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강인 낙동강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강 스포츠 축제에는 시민 레저 카누마라톤대회, 장보고기 전국 조정대회 및 시민조정대회, 낙동강사랑 윈드서핑 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강 스포츠와 동호인·시민·학생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시민 체험행사도 함께 선보인다.
부산 강 스포츠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36년 전통의 국내 최대규모의 전국 조정대회인 ‘제36회 장보고기 조정대회’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낙동강 조정경기장에서 열리며, 6월 12일과 13일에는 일반 동호인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일반인 무료 조정체험, 일반인 조정대회 가 개최된다.
장보고기 조정대회는 전국 최고 기량의 전문 조정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에이트, 싱글스컬, 무다포어, 무다페어, 더블스컬, 싱글스컬(경량), 더블스컬(경량) 등 7개 분야 34종목에 대한 참가신청 접수결과 16개 시·도 중·고등학생, 대학생 및 일반부 221개팀 468명이 참가신청 하고, 기량을 겨루어 부별 종합 우승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된다.
또한, 19일부터 20일까지 2일간 서낙동강에서는 부산시민 카누마라톤대회’가 개최되는데, 대회종목은 레저카누 1인승, 2km 장거리 남·여 경기로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부산카누연맹에 신청하면 되고, 경기기간 중에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레저카누 체험행사도 마련하고 있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을숙도는 낙동강사랑 윈드서핑대회’가 열리는데, 혼합오픈, 펀&포뮬러, 장거리 레이스 등 3개 부문에 전국 윈드서핑 동호인들이 참가하여 경기가 펼쳐지며, 26일 오전 11시 을숙도에서는 개회식을 마친 후 낙동강 하구언 입구에서 약 10km에 이르는 장거리 윈드서핑 마라톤대회와 동호인·학생·시민이 참가하는 윈드서핑대회가 낙동강을 수놓을 예정으로,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대회당일까지 부산윈드서핑협회에 참가 신청하면 된다.
한편, 2010 부산 강스포츠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부산시장배 드래곤보트대회’는 부산국제드래곤보트대회와 연계개최를 위해 오는 9월 8일부터 13일까지 수영강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을숙도에 수상레저 기구 계류시설을 설치하여 요트·위드서핑 등 해양레포츠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수영강에 해양레포츠 계류시설 설치를 착수한데 이어, 서낙동강 해포분교 해양레포츠 스쿨과 화명·삼락·대저지구에 해양레포츠 편의시설을 점차 확충하여 해양레포츠 대회와 체험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낙동강사랑, 물사랑 계기를 마련하여 을숙도를 서부산권 시민들의 수상레저 활동거점으로 육성하여 해양레포츠 활성화를 통한 저변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부산 강 스포츠 축제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