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 내 중소물류기업의 AEO 인증지원을 위한 컨설팅 협약체결 등 종소물류기업 지원을 위해 적극 나선다.
부산지역의 물류기업 지원을 주관하고 있는 (재)부산테크노파크(원장 김동철) 종합물류경영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15일, 8개 중소물류기업 및 컨설팅 업체와 물류운송 등에 관한 국제적인 보안 규정인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인증지원을 위한 컨설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협약에 참가한 기업은 부산지역 항만물류 선도기업 5개 업체를 포함한 총8개 업체로, 올해 12월 AEO 최종 인증을 목표로 교육과 컨설팅 지원을 받게 된다.
AEO 인증은 통상 4천~5천여 만원의 비용이 들고 전문적인 서류작업에만도 3~4개월이 소요되는 등 기반체계가 취약한 지역의 중소 물류기업들에게는 매우 힘겨운 과제로, 시와 센터는 중소 물류기업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 5월 희망업체 신청을 접수하고, 선정심의위원회의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평가를 거쳐 참여기업을 선정했다.
AEO 인증제도는 지난 2001년 미국에서 발생한 9.11 테러 이후 항공기나 선박으로 운송되는 물품의 테러 관련 여부에 대한 각국의 보안검사가 강화되면서 운송·통관 비용 증가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착안된 제도로, 지난 2005년 세계관세기구(WCO)에서 각국의 합의로 제도 도입이 결정되어 올해까지 154개 WCO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의무 시행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AEO 인증기업은 통관에서 물품검사가 생략되고 세무조사 및 재고조사 면제, 과태료 및 통고처분 경감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과 중국, 일본, EU 등과 상호인증을 앞두고 있어 인증기업들은 이들 국가에서 우선적인 혜택을 받게 되며, 특히, 거래처간의 안전관리를 강조하는 제도의 특성상 글로벌 대형 화주들이 2차 물류파트너들에게 AEO 인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물류기업으로서는 글로벌 비즈니스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취득해야 할 자격으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해 ‘부산지역 중소물류기업 품질경영시스템 컨설팅 및 인증지원사업’을 추진하여 부산의 선도기업 4개 기업을 포함한 총 10개 물류기업이 ISO 품질경영시스템 국제인증을 취득하고, 관련 사업 추진중 작성된 운송과 보관부분의 국제표준 물류프로세스를 실무교육 프로그램으로 재편성하여 월1회 부산지역 실무 재직자들의 직무능력 향상 교육(무료)에 활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한 중소물류기업들의 AEO인증 획득은 기업의 사업영역 확대 및 매출액 증대 등 기업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면서, “앞으로도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파악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들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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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중소물류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