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절영로 유실에 따른 진상조사단 결과보고 및 재발방지 촉구 기자회견
민주노동당부산시당은 오는 1일 오후 2시, 절영로 유실사태 현장인 백련사 입구에서 영도 절영로 유실에 따른 진상조사단 결과보고 및 재발방지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지난 7월 영도 절영로 유실사태가 발생, 영도 주민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영도구청은 집중호우로 인한 천재 라며 절영로 유실사태에 대한 진상조사도 없이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민주노동당부산시당은 절영로 유실사태 이후 민병렬 부산시당 위원장을 조사단장으로, 지반공학전문가 등으로 진상조사단을 꾸려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민주노동당부산시당 진상조사단은 절영로 유실사태는 절영해랑길 공사과정에서 방호벽을 높이면서 배수시설에 대한 대책 없이 공사를 진행한 것이 일차적인 원인이라고 판단하고, 절영로 유실사태가 집중호우에 의한 천재가 아니라 명백한 인재라고 규정한다.
절영해랑길 공사 이전에는 방호벽이 톱니바퀴모양으로, 집중호우 시에도 배수에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해랑길 공사를 진행하면서 방호벽을 50cm이상 쌓았고, 이것이 물을 저장해놓는 역할을 해, 고인 물이 도로로 침투하여 지반을 연약화시켜 절영로가 유실되었다는 것이 진상조사단의 판단이다.
민주노동당부산시당은 이날 현장 기자회견을 통해 절영로 유실사태에 대한 원인을 설명하고, 영도구청과 의회 차원의 절영로 유실 원인에 대한 진상조사단' 구성 절영해랑길 전 구간에 대한 안전점검 실시 공사업체의 부실유무를 정확히 따져 손해배상 청구 등 주민혈세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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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 절영로 유실은 명백한 인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