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노후로 인한 누수가 73건(38%)으로 가장 많아
총 관로연장 4,887km 중 415km가 준공후 30년 이상 경과
지난 3년간 교체 연장은 74km에 불과
비상용수 공급을 위한 복선화는 11%에 불과
지난 5-6월 구미 단수사고를 비롯하여 각종 단수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노후 시설에 대한 개보수와 비상용수 공급을 위한 복선화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장제원(한나라당, 부산 사상) 의원이 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1일 지난 2000년 이후 단수사고가 총 194건으로, 연 평균 18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시설노후로 인한 누수가 73건(3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관로 부속시설 누수가 53건(27%), 외적요인에 의한 누수가 48건(25%) 순으로, 노후관로 개보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011년 8월 현재 총 관로연장 4,887km 중 60%인 2,877km가 준공후 10년이 넘었고, 그중 415km 구간은 30년 이상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08년 이후 노후관로 교체 연장은 연 평균 20km에 불과하기 때문에 30년 이상 노후관로 교체하는 데에만 20년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예측하지 못한 사고 발생시에도 비상용수공급을 할 수 있도록 복선화가 이루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복선화 연장은 516km, 11%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194건의 사고로 주민들이 2,357시간 동안의 단수 피해를 입었다”면서, “단수사고가 시설노후로 인한 것이 대부분인 만큼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여 노후관로 교체와 복선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 
<국감-장제원>2000년 이후 단수사고 194건, 매년 18회꼴로 발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