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는 7일 오전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찾아뵌 뒤 부산일보사에 들러 정수장학회의 횡포에 맞서 파업중인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유시민 공동대표는 농성중인 언론노조 부산일보 지부 이호진 위원장을 격려하고 대화를 나누었다.
유시민 공동대표는 정수장학회의 실질적인 소유주인 박근혜 의원과 관련하여 정수장학회는 박 의원의 아버지가 쿠데타를 하고, 사람을 가두고 협박해서 강탈한 재산을 물려받아 부모이름을 한자씩 넣어 만든 재단”이라며 “이를 자신이나 아버지의 측근을 내세워 영향력을 행사하고 나아가 언론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정치 이전에 매우 부도덕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권에 도전하시는 분으로서 기본이 안된 것”이라며 “아버지 때문에 일어난 일이니 나와 관계없고 내가 물려받은 것을 관리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식의 태도를 보이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자 악을 방조하는 행위고 악에서 생긴 과실을 향유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이 앞으로 이런 태도로 국가를 운영한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면서 “아버지의 과오를 사과까지 하진 못하더라도 관계를 끊고, 정수장학회가 진정으로 중립적인 재단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유시민 부산일보 사태 악의 과실을 향유하는 행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