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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부산 방문…야풍 차단 주력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장은 27일 부산을 방문해 또 다시 후보들을 지원했다. 2월달 이후 벌써 세 번째다.
(뉴스파인더)박근혜 위원장의 이번 부산 방문에서는 당초 만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던 손수조 후보(부산 사상)와 부산 남천동에서 열린 부산 선대위 발대식에서 조우했다.
발대식에서 박 위원장의 인사에 이어 부산 선대위원장 김형오 전 의원이 마이크를 잡으면서 최근 잇단 말 바꾸기’ 논란으로 야당의 공격을 받고 있는 손수조 후보를 적극 두둔했다.
김 전 의원은 온갖 음해와 허위사실, 역설과 비방 속에 시달리고 있는 손 후보에 대해 한마디 하겠다” 면서 “기성세대도 감당하기 힘든 이런 압박을 20대 여성에게 가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정치가 무엇이기에 이렇게 야박하고 야비하고 비열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손 후보가 눈물을 보이자 박 위원장은 손 후보의 손을 잡으며 “마음고생이 크다”는 말로 위로했다.
손 후보는 발대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전 재산을 털어서 선거를 치르겠다는 결심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3000만원 ‘맨발 정신’으로 (선거비용을) 최대한 줄여 끝까지 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당초 일정에 없던 손 후보가 활동 중인 사상구를 깜짝 방문, 기 세우기’에 나섰다.
한편 공천에서 탈락한 뒤 백의종군을 선언한 김무성 의원도 이날 발대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부산 지역의 좌장격인 그는 현재 총 67명의 동료 현역의원 중 9명만이 불복했다. 13%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당원으로서 당의 결정에 깨끗하게 승복하는 동료 의원들이야말로 당과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자”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도 이날 수영구 남천동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시당 선대위 발족식에서 김무성, 허태열, 안경률 의원을 비롯해 여러 의원들이 백의종군 결단을 내려줘 새 정치가 부산에서부터 활발하게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부산은 새누리당이 변화하고 쇄신하면서 화합하고 통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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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손수조에 마음고생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