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는 다음달 1일 제 90주년 3·1절을 맞아 황어장터 3·1만세운동 기념탑(장기동 139-1)에서 기념행사를 실시한다.
계양구 황어장터에서 전개됐던 3·1만세운동은 인천지역 만세운동의 도화선이 됐고, 강서지방에서 가장 큰 규모의 만세운동으로 발전된 의거로 지난해까지는 헌화·분향 등 참배행사만 진행했으나 국민과 인천시민에게 널리 알리고 구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올 해는 종합 기념행사로 치룰 예정이다.
계양의 중심 및 역사 찾기 모임(회장 김영홍)에서 손 태극기 나눠주기, 계양산 어울림단(단장 손부성)의 추모무용 등이 식전행사로 펼쳐지며 오전 10시부터는 헌화와 분향, 독립선언문 낭독, 기념사, 계양여성합창단(단무장 박미숙)의 3·1절노래 합창, 태극기 선양운동회(회장 황선기)의 90년전 독립만세 재연, 기념시설 확장사업 보고와 전시관 관람 등이 실시된다.
이익진 계양구청장은 "일제에 항거, 목숨을 바쳐 희생한 애국지사 선대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고 후대에 나라사랑하는 마음의 산교육의 장으로 삼아 민족의식을 고양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종합행사로 기획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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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 황어장터 3·1운동 재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