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올 인천세계도시축전(도시축전) 기간 중 교통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도시축전 기간 중 평일은 6천790대, 주말 등 휴일에는 1만4천281대 차량이 도시축전을 관람하기 위해 송도국제도시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교통량이 가장 많을 경우 시간 당 1천697대(휴일 3천570대)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이들 차량이 송도국제도시 내 도시축전 주행사장 인근에 집중될 경우 심각한 주변도로 지·정체를 우려, 최근 송도국제도시 인근 해안도로 양쪽 끝 한개 차로를 도시축전 기간 중 임시주차장으로 사용하는 등의 대책을 내놨지만, 오히려 교통의 흐름을 방해해 교통체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내부 반발에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시는 도시축전 기간 중 경찰 협조를 받아 교통대책본부를 설치, 실시간으로 교통소통을 모니터링할 계획이지만, 송도국제도시 진입로가 송도1·2·3교 밖에 없어 극심한 차량 정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는 이에 따라 주변도로 지·정체시 신호등 조작 및 인근 지역으로의 분산을 위해 유관 기관들과 연계하는 종합교통대책을 마련하고 주말에 관람객들이 몰릴 것으로 보고 대우자판 부지 등 외곽 주차장으로 유도한 뒤 순환셔틀버스를 이용토록 하는 방법 등을 강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차량 분산을 위해 LNG가스기지 도로를 활용하는 방법과 불법 주·정차 단속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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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도시축전 교통대책마련 고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