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 스위스 고타르터널에서 차량교통사고로 화재가 발생하여 11명 사망, 28명 실종이라는 대형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처럼 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엄청난 유독가스가 순식간에 터널 안을 매우게 되고 한정된 탈출구와 꽉 막힌 차량들로 인해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되므로 터널화재 시 초기대응능력과 연기제어는 매우 중요하다.
이에 인천공단소방서는 29일 연수구 청학동 소재 문학터널에서 민․관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문학터널 상행선 70m지점 주행 중이던 탱크로리 차량이 타이어 펑크로 벽면에 충돌 후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상으로 설정하여 진행되었으며, 신속한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및 배연작업으로 질식에 의한 2차 사고를 방지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훈련이 실시됐다.
인천공단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양압식 배연차 및 이동식 가압팬 등 첨단장비를 통해 신속하게 연기와 열기를 배출함으로써 터널화재 시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으며, 이런 장비들과 소방차량이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운전자들도 차량을 한쪽으로 피난 시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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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단소방서, 문학터널 가상화재 합동소방훈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