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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해충 기승 시민들 고충 심각
한국디지털뉴스 임영화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올 한해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도시 녹화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 가운데 도로 가로수에 각종 벌레가 기승 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남동구청 "깨끗하고 쾌적한 녹지경관조성 무색(사진=조범환 기자)
24일 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남동구는 지난 3월말까지 1억5000여 만원의 예산을 들여 구 도심 주택 및 주요 도로변 에 생활민원 해소와 깨끗하고 쾌적한 녹지경관을 조성했다
그러나 남동 등기소 인근 하천서로 1-71 200여m 구간 양방면 가로수나무에는 잎말이나방, 쥐똥밀깍지벌레 와 진딧물 등이 집단으로 서식해 시민들의 위생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또한 구월로 344번길 이나 336번길 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진딧물 등이 집단번식을 하면서 배설물인 감로 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이 심화되고 있지만 행정기관은 방역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아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주민 조모(58)는 가로수 밑에 잠시 주차 후 남동등기소에 들려 일을 보고 나와보니 "세차한지 얼마 안 된 자동차 앞 유리에 벌래들 에 배설물인 감로 떨어져 기분이 상했다"며 "구에 깨끗하고 쾌적한 녹지경관 조성이란 말이 무색하다"고 성토했다
박모씨 (여. 식당업)은 식당 앞 가로수 옆에 탁자와 의자 을 놓고 식사 후 손님들이 잠시 쉬며 커피도 마시고 하는데 '진딧물'의 끈적끈적한 배설물 빗방울처럼 손님들 얼굴이나 팔에 떨어져 구청에 수 차례 민원은 제기했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대해 구에 한 관계자는 "그동안 비가 오지 않고 가뭄 이 지속되면서 급속도로 해충이 번식한 것 같다"며 빠른 시일 내에 대대적인 방역작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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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청 "깨끗하고 쾌적한 녹지경관조성 무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