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청소년 간접흡연 무방비 노출
인천시가 지난 3월부터 금연구역 내 흡연사례를 근절시키기 위해 강도 높은 지도·단속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남동구 관내 PC방에서 여전히 담배를 피고있어 PC방을 이용하는 어린아이와 청소년들이 간접흡연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PC방은 흡연구역과 금연구역을 나누기 위해 설치한 금연 차단막은 형식적인데다 금연구역 내에서 게임을 하며 버젓이 흡연하는 사례가 태반수라 대책이 요구된다.
29일 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PC방은 지난 2008년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에 따라 담배 연기에 대한 노출로부터 보호하고 간접흡연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매장면적 50% 이상을 금연구역으로 운영, 금연 차단막 설치를 의무화 했다.
이에 따라 PC방은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에 의거해 흡연자의 담배연기가 금연구역으로 흘러나가지 않도록 환기시설과 금연 차단막 흡연구역 등 구조물을 설치해야 하고, 이를 어긴 영업장의 경우 횟수에 따라 최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고 있는 상태다.
현재 남동구관내 대부분의 PC방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형식적인 금연차단막 설치로 비흡연자는 물론 어린아이와 청소년들까지 고스란히 간접흡연에 노출돼 있어 문제가 심각한 실정이다.
실제 남동구 복개서로 Y PC방에 경우 어린아이와 청소년들을 비롯 20여명에 손님들이 오락을 줄기고있었지만 금연구역에서 버젓이 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구월남로 277 내 R PC방 과 만수동 J PC방도 삼.사십대 로 보이는 사람들이 흡연 을 하면서 게임을 하고있어 청소년들이 간접흡연의 고스란히 노출된 상태다.
시민 윤모(38·구월동)씨는 "지난주말 둘째 아이가 PC방 에 가고싶다고 해서 집 인근에PC방을 찾았다 가 역한 냄새와 담배연기가 자욱해 발길을 돌렸다"며 "나몰라라식의 영업을 하는 PC방 주인도 문제지만 금연 스티카 만 부쳐놓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 행정관청 도 문제 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PC방 관계자는 "흡연구역의 출입문을 따로 설치해 놓았지만 요즘 같은 불경기에 손님이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핀다고 뭐라 할수도 없는 입장"이라며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직접 요구하면 손님들이 불편해 오지를 않는 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보건소에 한관계자는 "최근들어 금연구역 내 흡연사례가 늘고있어 강도 높은 지도 단속을 벌이고 있다"며 관내 196여개에 많은 업소들을 일일이 점검하다 보니 미쳐 발길이 못미친곳이 있다고 말했다
| 
인천 남동구 관내 PC방 금연구역 유명무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