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의회가 최근 삼산동 삼성컨벤션웨딩홀 뷔페에서 구의원을 비롯한 구청 간부공무원 및 직원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송년회 모임을 갖고 비용을 과다 지출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비난을 사고 있다.
28일 부평구 시민들 에 따르면 지난 17일 부평구의회는 이번 송년회에서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백만원이 훨씬 넘는 비용을 지출하는 등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그늘진 곳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영세 서민층의 고통을 전혀 의식하지 않은채 행사를 강행해 빈축을 샀다.
특히 서민들이 경제한파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생활의 곤란을 겪으며 고통분담을 감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 또한 경기침체로 경비절감 등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고 있는 가운데 부평구의회가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뒷전으로 한채 경제살리기에 구호로만 소리를 높이고 있으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구민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이번 의정비 인상의 경우도 계양구의회를 비롯한 인천지역 대부분 의정비가 동결되거나 삭감된 상태인데도 부평구의회 의정비는 내년도 12.8%가 인상돼 실속만 챙긴다는 지적이어서 경기침체로 고통받는 서민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민 김모씨 는 "경제한파로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부평구 관내 대표기업으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지엠대우자동차의 생산라인 가동중단과 함께 지역경제의 큰 타격을 받고있다" 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솔선수범해야할 구의원들이 배불리고 줄기는데만 혈안이되있" 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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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의회 송년회 비용 과다 지출 비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