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재)시기후변화대응센터(이사장 강운태)가 광역시 최초로 제작중인 기후·탄소지도가 내년 1월 완료될 예정이다.
14일 시는 지난 5일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기후·탄소지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동별 분석뿐만 아니라 공업·상업지구 등 지구 단위별 분석에 대한 의견과 제작된 지도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위한 작성주기 설정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기후·탄소지도는 지역 기후정보 현황과 탄소배출량 정보를 GIS(지리정보시스템)에 기반해 최근 10년(2003년~2012년)간 최종 에너지 소비원별로 광주지역 전체, 자치구별, 202개 법정동별로 온실가스 배출량과 배출요인을 담는 지도다.
시는 가정·상업·공공 등의 건물부문과 수송부문의 에너지 소비 현황과 온실가스 배출 동향을 파악해 정책 수립과 평가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법정동 단위 도시계획과 도시재생 사업을 수행할 경우 탄소중립을 위한 정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 국비 지원 사업으로 추진하는 지역 내 탄소배출량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모니터링 하는 ‘도시탄소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초 연구자료로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박기완 기후변화대응과장은 “내년 1월 기후·탄소지도가 제작되면 향후 기후탄소지도를 활용해 자치구와 법정동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기후 행동계획에 대한 연구도 수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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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지도 내년 1월 제작 완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