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사)벤처기업협회는 2013년도 결산 기준으로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벤처기업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해 오고 있는 ‘벤처천억기업조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매진하고 있는 초기벤처 및 예비창업자에게 성공모델과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벤처천억기업들의 국가경제 기여에 대한 노고를 홍보하고 격려했다.
조사방법은 벤처확인제도 시행(‘98) 이후, 1회 이상 벤처확인을 받은 기업(69,801개사)을 대상으로, 신용평가회사가 보유한 2013년도 결산 기준 재무정보를 활용하여 매출 1,000억 원 이상 벤처기업의 경영성과를 분석하고, 벤처천억기업 진입시 까지의 성공요인 등 정성적인 부분은 별도 조사를 통해 파악했다.
(벤처천억기업수) 지난해 매출 1,000억 원 이상을 달성한 벤처기업수는 전년보다 38개(9.1%) 증가하여 454개이다.
전체규모가 최초 ‘05년 조사 이래 9년 만에 6.7배 증가하고, 이 중 신규로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기업은 56개사 이다.
(월드클래스기업) 454개 벤처천억기업 중에는 글로벌 수준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하고 있는 ‘월드클래스 300’에 57개사, ‘히든스타 500’에 86개사, ‘히든챔피언’에 116개사가 있다
또한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산업부 선정) 중 세계 1등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벤처천억기업은 19개사(전체 133개사 대비 14.3%)
(기업공개) 상장기업은 228개사(51.7%)로, 코스닥 185개사, 유가증권시장 42개사, 코넥스 1개사이다.
(지역별) 수도권 소재 기업이 260개사(59.0%), 지방소재 기업이 181개사(41.0%)로 나타났다
(투자유치) 창업 이후 투자받은 벤처천억기업수는 193개사(43.8%), 기업당 평균 투자유치건수는 6.3건, 평균 투자유치금액은 52.8억 원이다.
투자유치시기는 창업 5년 이내(41.1%), 창업 6-10년(32.4%) 등 창업초기에 집중했다.
(업종별) 기계·제조·자동차 등 일반 제조업(49.7%)과 컴퓨터·반도체·전자부품 등 첨단 제조업(33.3%) 등에 많이 분포했다.
증가율이 높은 업종은 정보통신·방송서비스(50%), 에너지·의료·정밀(38%), 소프트웨어개발(14%) 순이다.
(업력·천억달성기간) 벤처천억기업(454개사)의 평균 업력은 21.7년(‘12. 21.5년)이다.
창업 후 매출 1,000억 원 돌파에 걸린 기간은 평균 16.8년으로 전년(17.0년) 보다 0.2년 단축했다.
업종별로는 통신기기·방송기기(10.8년) 업종이 가장 짧은 반면, 음식료·섬유·(비)금속 업종(20.3년)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R&D 투자 및 해외시장 개척 등 다양한 혁신 노력을 통해 창업 7년 이내에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기업도 7개사에 달했다.
(신규진입 벤처) 벤처천억기업중 벤처 확인 이후 처음으로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벤처천억기업은 56개한다.
컴퓨터·반도체·전자부품 업종(13개)과 음식료·섬유·(비)금속 업종(10개)이 가장 많이 분포했다.
신규 벤처천억기업의 천억 달성 소요기간은 평균 18.4년으로 전년(17.4년) 대비 1년 증가했다.
가장 짧은 업종은 소프트웨어개발(12.5년)이며 가장 긴 업종은 정보통신·방송서비스(28.5년)로 나타났다.
신규 벤처천억기업의 평균매출액은 1,237억 원이며, 매출액 증가율(62.1%)과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9.8%)은 기존 벤처천억기업 보다 높게 나타났다.
(고성장 벤처) 벤처천억기업 중 고성장 벤처는 40개사이다.
컴퓨터·반도체·전자부품 업종(15개)과 에너지·의료(기)·정밀 업종(5개)인 첨단제조 업종에 많이 분포했다.
고성장 벤처의 천억달성 소요기간은 13.2년(일반 벤처천억 : 17.1년), 평균업력은 14.6년(일반 벤처천억 : 22.4년)이다.
고성장 벤처의 평균매출액은 2,446억 원으로 일반 벤처천억기업(2,208억 원) 보다 많고, 영업이익은 1.6배 높다.
고성장 벤처의 87.5%(35개사)가 해외(직접) 수출을 하고 있었으며, 평균 수출액은 916억 원으로 고성장을 제외한 일반 벤처천억기업(551억원) 보다 많다.
(매출 1조 벤처) ‘13년 1조 매출을 달성한 기업은 총 8개로 ’2012년(6개) 대비 증가했다.
매출 1조 8개사는 네이버, 넥슨코리아, 모뉴엘, 유라코퍼레이션, 코웨이, 파트론, 팬택, 한국니토옵티칼임(가나다 순)이다.
2013년 1조로 신규 진입한 기업은 ㈜모뉴엘(1.14조원), ㈜파트론(1.01조원)이다.
매출 9천억원대 기업이 3개에 달해 향후 1조 벤처 추가 탄생 가능성을 보여준다.
벤처천억기업의 매출액 합계(101.2조원)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도 7.0%에서 7.1%로 증가했다.
벤처천억기업의 총 고용인력은 166,164명(‘12년 161,170명)이며, 업체당 평균 고용인력은 366명(’12년 355명)으로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고용증가율은 중소제조업(1.4%)의 2.2배, 대기업(2.1%)의 1.4배로 ‘양질의 일자리’ 생산의 주역한다.
업종별 평균고용인력은 소프트웨어개발 업종(587명)이 가장 많고, 고용증가율은 에너지·의료(기)·정밀 업종(9.8%)이 가장 높다.
(성장성) 벤처천억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229억 원으로 전년(2,060억 원) 대비 8.2% 증가, 이는 중소기업(4.6%) 및 대기업(0.6%) 매출액 증가율 보다 높은 수치이다.
매출액 성장은 전년 대비 5천 억-1조 미만 기업 비중이 높아진 데에서도 일조한 것으로 나타나났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방송서비스 및 SW개발 업종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전분야에서 성과가 두드러진다.
(수익성) 벤처천억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액은 155억 원으로 전년(141억 원) 보다 9.9%(14억 원) 증가 했다.
평균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6.9%로 일반중소기업(4.2%), 대기업(4.6%) 보다 높다.
벤처천억기업의 성공 요인은 꾸준한 R&D 투자, 연구인력 확보 등 기술혁신과 글로벌 진출 전략 등으로 분석한다.
(기술혁신) 매출액 대비 R&D 비율은 2.7%(평균 R&D 61억 원)로 일반중소기업(0.7%), 대기업(1.2%) 보다 높다.
대기업 및 중소기업 R&D 비율 : ‘12년 기준, 기업경영분석(한국은행)
평균 국내외 특허권 보유건수는 53.6건으로 일반 벤처기업 평균(3.5건)의 15배이다.
(해외수출) 벤처천억기업(454개사) 중 78.2%(355개사)가 해외(직접) 수출을 하고 있었으며, 평균 수출액은 587억 원이다.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은 25.9%로 중소제조업(14.0%), 대기업(17.4%), 보다 높다.
업종별로는 컴퓨터·반도체·전자부품 업종 및 통신기기·방송기기 업종의 수출액과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이 높게 나타남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21,304억 원), 반도체(20,304 억원), 기구부품(18,988억 원), 기타 중전(heavy electronic)기기(14,817억 원) 순으로 수출액이 높게 나타났다.
수출 지역별로는 중국(89,642억 원), 미국(21,055억 원), 홍콩(18,942억 원), 베트남(18,142억 원)순으로 수출액이 높게 나타났다.
수출 대륙별로는 아세안(30,084억 원), EU(13,891억 원)순으로 수출액이 높게 나타났다.
벤처천억기업은 기부 등 사회 환원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천억기업의 기부 금액은 평균 4.5억 원(순이익 대비 2.9%)이며 이는 전년(2.1억 원, 순이익 대비 2.2%) 대비 대폭(114%) 확대 한다.
벤처천억기업은 후배 육성 등을 위해 벤처펀드에 꾸준히 투자(‘96-’13, 3,462억 원)해 오고 있었으며, 투자 알선 및 성공 노하우 전수 등 재능기부 활동에도 참여했다.
기술창업기업의 벤처진입 촉진을 위해 재무성 평가는 폐지하고 기술성 평가를 강화하는 벤처확인제도 개편(8월중)이다.
기술창업기업의 초기 성장에 필요한 투자와 멘토링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엔젤’ 제도 도입 시행(7.15- )
전문엔젤이 투자한 기업을 벤처기업으로 확인,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2억원이내 R&D를 연계 지원, 엔젤매칭펀드를 우대(적격판정위의 심사 제외) 등이다.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한국형 요즈마펀드, 외자유치펀드 등을 통해 향후 3년간 1조원의 해외진출지원펀드 조성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 내수시장 진출지원을 위해 현지 유통기업 등을 활용한 판매지원, 지역별 산업특성을 고려한 타겟시장 공략 등 ‘중국 내수시장 진출지원 강화 방안’ 마련(7월말)이다.
중소기업청과 (사)벤처기업협회는 글로벌 재정위기 등 불리한 경제여건을 딛고 빼어난 경영성과를 달성한 벤처천억기업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이들의 창의와 도전정신을 예비창업자 및 초기·성장벤처기업에 확산하기 위해 22일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벤처천억기업은 향후 3년내 벤처펀드에 누적 5천억원(‘96-’13, 3,462억원)을 출자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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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벤처천억기업 조사 결과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