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40년만에 돌아온 태화강 명물 ‘재첩’에 대해 중금속 검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19일 태화강 명촌교 아래에서 수거한 재첩을 시보건환경구원에 식품 안전성 검사를 의뢰한 결과, 수산물 중금속 기준이 정한 항목 모두에서 ‘기준치 이하’로 조사햇다고 28일 밝혔다.
검사는 체내 축적성이 높아 인체에 위해 정도가 높으며, 수산물 중금속 기준이 설정되어 있는 총수은, 납, 카드뮴 등 3개 항목에 대해 이뤄졌다.
검사 결과, ‘총수은’은 불검출(기준 0.5㎎/㎏ 이하)로 나타났다.
납은 0.1mg/kg(기준 2.0mg/kg), 카드뮴은 0.1mg/kg(기준 2.0mg/kg)으로 모두 기준치 이하로 조사됐다.
태화강 재첩이 식품으로써 ‘매우 안전’한 것으로 입증됐다.
시는 태화강 재첩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로 지난 2011년 재첩 자원량 조사에서 1.5㎝ 이하인 재첩이 현재 3~4㎝로 성장하였으며 자원량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김기수 경제통상실장은 “태화강이 생태강으로 되살아나면서 1급수에서 서식하는 재첩이 다시 찾아왔다”면서 “옛 태화강 재첩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무분별한 채취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태화강에서 재첩 서식이 알려지자, 학성교-명촌교 사이 수심이 얕은 지역에서 무분별하게 재첩 잡이가 이루어지고 있어 40년 만에 찾아온 태화강 재첩이 다시 고갈되지나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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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재첩‘안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