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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 조성
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 = 울산시는 주력산업의 침체 속에 지역 청년실업률 마저 전국 최고에 이르자 특단의 청년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최근 조선산업의 침체로 지역 경제가 어려움에 처한데다 청년층의 삶의 수준이 비상 상황으로 인식될 정도로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다.
울산의 청년인구(15-29세 기준)는 236,061명(20.1%)으로 울산의 미래를 책임질 대표 계층이다. 청년층의 활기는 경제회생의 불씨가 되기에 충분하다.
광역시 출범 20년, 성년을 맞은 울산은 안 밖으로 어려움이 산재되어 있다. 안으로는 조선 산업을 비롯한 주력산업의 침제가 계속되고 있고, 밖으로는 한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불확실성에 쌓여 있다. 위기를 정면 돌파하고 재도약의 기회로 역전시키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시는 청년의 열정과 도전의 기상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청년일자리 사업을 대폭 보강하고, 창업의 기회를 확대하기 지원대책 마련에 나섰다.
청년의 눈높이와 체감도를 반영하여 청년의 일 할 기회 확대,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청년인재 양성 및 능력개발, 창업의 성공기반 확대 청년 활동생태계 및 자립기반 조성, 참여와 소통의 기반마련으로 6개 분야를 설정하고, 세부 40개 정책과제 실행을 위해 올 해 167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청년의 일 할 기회를 확대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취업 현장은 경력자를 선호한다. 청년은 언제 경험을 가져보냐며 반문한다. 이에 울산지역 일자리 창출기업에 지원하던 청년인턴 채용 지원을 최대 150명까지 확대한다. 채용기업에는 인턴 임금 월100만원(1인당)을 지원한다. 중소・중견기업의 채용연계형 산업인턴 인력도 70명으로 확대한다. 문화예술인의 기업 파견도 추진하여 기업홍보와 마케팅 분야의 활동 지원에 참여하게 된다.
공공부문의 일자리도 확대하기로 하였다. 먼저 지방공무원의 채용에 있어서는 성년을 맞이하는 올해를 모멘텀으로 ‘메가시티’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2040울산미래 비전 실현을 위한 중장기 조직개편에 대비하기위해 선제적으로 채용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지역 경제활성화・시민안전・소방・사회복지 분야 등 시민안전과 먹거리 창출을 위해 지난 3년간 1,205명보다 18%확대하여 ‘19년까지 총1,42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와 병행하여 출자출연기관도 경제살리기 집행기능을 보강하고 공공부문의 일자리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청년인턴 6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울산의 인재양성 스펙트럼도 대폭 확대한다. 오는 7월 설립되는 인재육성재단을 비롯하여 청년 무역딜러(청년 보부상), 신진예술가 지원과 청년문화예술 기획자를 양성하여 지역에서 활동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청년 일자리의 새로운 모델이 되는 창업 활동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초기 창업자들의 제품판매 매장인톡톡스트리트와 제조업 공간인「톡톡팩토리」를 금년중 각각 2개소씩 추가 개설하고, 연차적으로 확 대하여 청년 창업자의 임대료 부담을 해소하고 마케팅 교육과 제품 홍보 및 생산 지원을 통해 창업의 성공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청년의 경제자립 지원을 위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도 추진된다.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부담을 줄여 사회 진입도 하기 전에 신용 유의자가 되는 현실문제 극복에 나섰다.
청년정책의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청년위원회를 구성하여 청년층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발굴과 소통 채널을 확보할 계획이다. 청년들만의 문화와 커뮤니티 공간이 될 청년 활동 거점 공간도 마련된다. 울산청년창업펀드(가칭)조성으로 기술창업 분야를 활성화하고, 창업기업의 지속성장을 지원하며, 울산시민 누구나 창업할 수 있는 환경조성 등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의 청년층은 베이비부머들이 힘들게 일구어낸 산업도시 울산을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만들 핵심계층이다. 이들의 활력여부에 따라 울산의 명운이 걸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청년에 대한 지원 정책을 대폭 확대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정책이 유기적이고 구체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분기별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수시로 그 결과를 반영하여 청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한편, 오늘 오후 2시, 김기현 시장은 지난해 개소한 청년 창업 소규모 생산시설인 톡톡팩토리를 방문, 7개 입주기업 대표자 등을 격려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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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년층 지원사업 대폭 확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