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가 19일 11월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13만5,768TEU(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기록해 인천항 개항 이후 월간 최다 컨테이너 처리량 신기록을 수립했다. 인천항 월간 물동량이 13만TEU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지난해 동월과 대비 14% 늘어난 실적이다. 종전 월간 최다 물동량은 지난 9월 기록했던 12만1,453TEU였다.
2006년 1월부터 11월까지 연간 누계 실적은 총 124만695TEU로 집계돼, 지난해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 115만TEU를 훌쩍 넘어서면서 연간 물동량 집계에서도 신기록을 수립했다.
지난해 대비 20% 가량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현재 추세를 감안하면 2006년 최종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약 136만TEU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11월 자동차 수출물량은 신차와 중고차 모두 물량이 대폭 늘어나면서 전년 동월 대비 48%나 증가했다. 신차는 46% 증가한 39,059대를, 중고차는 62% 증가한 7,789대를 각각 선적했다.
연간 누계 실적은 총 42만1,426대로 전년 동기와 대비해 2% 늘어났다. 자동차 누적 수출물량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이다.
한편 인천항 전체 물동량은 1월~11월 누계 기준으로 119,619천 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약 6%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원유, 가스 등 유류와 모래 물량은 줄어들었지만, 유연탄이 지난해대비 161%나 늘어나 대조를 이뤘다.
인천항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 신기록 경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