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장 염태영) 보건정책담당관은 2일 열린 시정 브리핑에서 2011년도 보건정책 비전을 세대를 잇는 건강으뜸 도시 수원’으로 정하고, 수요자 중심의 건강생활 실천 저변 확대와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보건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연말까지 WHO 건강도시에 가입할 예정이다. 건강도시란, 도시의 물리적.사회적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상호협력해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가는 도시로서, 국내에는 현재
서울시, 경기도 내 5개 시.군(광명, 양평, 의왕, 화성, 시흥) 등 55개의 도시와 2개 대학(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이 가입되어 있다.
시의 지역사회 건강 수준을 파악해 건강문제 해결을 위한 방향을 설정하고 핵심 과제를 선정해 연도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건강도시사업의 추진 기반을 조성함과 동시에, 제도적 장치로서 건강도시 조성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명시한 건강도시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2월부터 4개 보건소의 진료, 예방접종, 모자보건 등 공통사업을 제외한 정신건강, 방문보건 등의 개별사업을 재구성하고 종합적인 보건행정이 필요한 사업은 통합 운영하고 행정력을 집중해 보건행정의 효율화와 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보건소 특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신체교정.장애예방 센터는 명칭을 “수원시 근골격 건강센터”로 변경하고, 청소년 척추 조기검진 확대 실시, 노화로 인해 발생되는 낙상을 예방하기 위한 어르신 대상 운동, 성인 여성 골밀도 감소 예방 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4월부터는 1개 보건소마다 2명의 의사(한의사 1, 치과의사 1)를 배치해 한방공공보건사업과 구강보건사업을 확대 강화한다. 2009년부터 1개 보건소마다 한의사 또는 치과의사가 배치되어 2개 보건소를 순회하며 근무하였으나, 서비스 강화 필요에 따라 의사 인력을 대폭 증원해 진료 상시 운영, 지역별 특성에 맞는 한방과 구강보건 서비스의 다양화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 증진에 큰 역할을 할 방침이다.
또한 서광학교에 학교 구강보건실을 신규로 설치해 3월중 개소식을 갖고 운영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 보건소는 5개 초등학교에 구강보건실을 설치해 운영 중에나, 장애우를 대상으로 한 구강보건실은 이번이 처음으로 신체적 장애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치료의 곤란함을 덜어주고 구강질환의 예방, 질환 조기 발견.치료 서비스로 구강건강 유지와 평생 구강건강관리의 기초를 마련할 계획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밝은 지역사회를 위해 정신건강 사업을 확대 추진해 4월 중 장안구보건소 1층에 정신장애인 재활을 위한 원더풀(wonderful) ‘샘’ 까페를 설치.운영하며 정신장애인과 지역사회가 자연스럽게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정신장애인에게 공동체 활동 체험을 통한 사회 적응력을 키워줌으로써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할 방침이다.
다음으로, 사회에서 소외되어 가는 노년층의 자살예방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도 확대해 1월부터 주3회 서비스 이용 접근성이 떨어지는 노인의 특성을 고려해 버드내, 서호, SK 청솔노인복지관 3개소에 노인전문상담원 3명을 배치해 자살예방 등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3월에는 3개 노인복지관에서 각 10명씩 어르신을 선발해 직무이론 및 실습 교육 후 상담원과 함께 활동해 사례관리가 필요한 노인에게 적극적인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치매 걱정 없는 편안한 노후를 위해 60세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을 실시해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치매 치료비 지원, 인식표 보급, 상담.교육, 재가방문, 사례관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치료.관리하고 있으며, 치매 선별 검사를 실시한 후 추가검사가 필요한 경우 1인당 최대 16만원까지 검사 비용을 지원하고 치매 노인으로 등록해 치매치료제를 복용중인 치매환자에게는 1인당 월 3만원, 연간 36만원까지 치매치료관리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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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잇는 건강으뜸도시 수원 건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