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조현구 기자 =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초고층(66층) 주상복합건물에서 불이 나 4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으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일대 일부도로 교통 통제를 하고 있다.
4일 오전 11시께 화성시 동탄 메타폴리스 단지 내 4층짜리 부속 상가 건물 3층 뽀로로 파크에서 철거작업 중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철거 작업을 하던 작업자 2명은 숨진채 발견되었으며 건너편 상가 피부관리실에서 출입문이 폐쇄된 상태 남성 1명과 여성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또 상가에 있던 40여명이 유독가스 흡입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이 난 곳은 이 건물 3층 어린이 놀이시설 뽀로로파크다.
당시 내부는 철거 작업 중이어서 어린이 등 고객은 없었다. 그러나 해당 시설은 인테리어를 위해 스티로폼 등 가연성 자재로 꾸며져 있어 화재 당시 검회색 유독가스가 심해 인명피해가 컸다.
이 불로 파크 내부는 모두 전소됐다.
상가에 있던 시민 수십명은 연기가 치솟자 상가 옥상으로 올라가 소방당국이 건물 밖에 설치한 에어매트로 뛰어내리기도 했다.
또 메타폴리스 상가와 아파트 내부에 있던 주민들도 외부로 긴급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부 주민들은 화재 비상벨이나 안내방송을 못들었다는 피해 사례도 전해지기도 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0여대와 인원 100여명을 동원해 1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현재까지 소방당국은 인명검색을 통해 사망자와 부상자를 찾아내고 있으며 내부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불이 난 메타폴리스는 최고 66층짜리 초고층건물로 상가 건물 2동, 주거동 4개동(1,266세대)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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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동탄 초고층 메타폴리스 화재 발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