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15일 지리적·기후적 특성을 이용한 차별화된 수출전문단지 육성을 통한 획기적인 수출확대로 강원농업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13년까지 5개년간 470억원을 투자하여 파프리카, 여름딸기, 백합, 인삼 등 수출품목에 대한 생산기반 확대와 시설현대화, 유통·물류개선 등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신선농산물 수출규모를 연간 3,500만불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의 신선농산물 수출액은 2004년 1,500만$에서 지난해 2,300만$로 그 동안 꾸준한 시설투자와 생산성 향상 및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한 신뢰확보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으며, 금년도에도 농자재 가격인상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고랭지 파프리카, 여름딸기, 백합 등 주력 수출품목을 집중 육성한 결과 올해 신선농산물 수출목표인 2,500만$(전년대비 8.7%↑)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생산 기반 확대를 위한 품목별 추진계획은, 먼저, 파프리카의 경우 ‘13년까지 185억원을 투자하여 재배면적을 현재 97ha에서 135ha로 확대하고, 시설환경개선 및 전문컨설팅 등을 통해 3.3㎡당 생산량을 25kg에서 45Kg로 늘려 연간 수출규모를 1,200만불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13년까지 시설투자 185억원, 면적확대 135ha, 연간 수출액 1,200만불 이다.
대관령 등 고랭지에서 재배되는 여름딸기는 안정적 수출물량 확보를 위해 ‘13년까지 59억원을 투자하여 재배면적을 현재 10ha에서 25ha로 확대하고, 양구해안과 삼척하장에서 내수용으로 재배되는 여름딸기 단지를 수출용으로 전환하는 한편, ’09년부터 평창용평지역에 신규단지를 조성하고 지속적인 해외전문컨설팅과 일본현지 전문가의 기술이전으로 생산성을 향상 시켜 연간 수출규모를 500만불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13년까지 시설투자 59억원, 면적확대 25ha, 연간 수출액 500만불 이다.
전국 1위 수출품목인 백합은 ‘13년까지 100억원을 투자하여 수출화훼단지육성, 수출농장 인센티브 지원사업 등을 추진함으로써, 고품질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재배면적을 현재의 87ha에서 100ha로 확대하는 한편,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하던 백합종구를 자급화함으로써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줄여 연간 수출규모를 1,300만$로 확대할 계획이다.
13년까지 시설투자 100억원, 면적확대 100ha, 연간 수출액 1,300만불 이다.
지속적으로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는 인삼은 계약재배 확대를 통해 현재의 2,000ha에서 ‘13년까지 2,300ha로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수출확대를 위해 126억원을 투자하여 가공시설현대화, 다양한 가공품 및 포장재 개발, 해외마케팅 추진 등을 통해 연간 수출규모를 500만불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13년까지 시설투자 126억원, 면적확대 2,300ha, 연간 수출액 500만불 이다.
이밖에도, 신규 수출유망 품목인 메론·블루베리·채소육묘 등에 대한 수출을 점차 확대하고, 내수시장 수급조절 차원에서 토마토, 양배추, 무, 배추 등에 대한 수출도 점차 확대시킬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활동과 해외바이어 초청 상품설명회 개최를 통하여 현재 일본에 편중된 수출시장을 대만·홍콩 등 동남아시아와 미국, 유럽 등으로 확대하여 수출시장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강원도의 이번 수출생산 기반확대 계획은 국내외 농업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특히 최근 멜라민파동 등으로 국제적으로 중국산 농식품의 신뢰도가 극도로 저하된 점과 엔고현상 등으로 대일 농산물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신선농산물의 안정성 확보가 가능한 국내 유일의 청정지역인 강원도의 농업입지를 최대한 부각시킬 수 있는 매우 시기적절한 계획으로, 수출생산 기반 확대계획이 ‘13년까지 지속적으로 내실있게 추진될 경우 생산시설의 현대화·규모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수출규모를 획기적으로 신장시켜 국내농산물 수급안정은 물론 신선농산물 수출일등도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수출생산 기반 확대로 강원농업의 새로운 활로 개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