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청은 푸른바다가꾸기 운동의 실효성 제고와 어촌계 중심의 바다정화운동을 정착시키기 위한 그린어촌계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린어촌계란 동해안 청정해역 보전을 위해 어촌계 스스로 해양환경을 관리하는 사업으로 항 포구 청결상태, 해양오염 방지를 위한 활동 등 우수 어촌계를 대상으로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이며 지난해부터 속초 오호, 삼척 장호, 포항 두호, 울산 방어진 어촌계 등 4개소를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지난해 파 출장소 바다정화 운동을 통해 수거한 폐기물의 양은 2009년 63톤보다 3.6배 증가한 224톤이며, 이중 51%는 그린어촌계에서 수거한 것으로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앞장서는 어민들의 자발적 참여정신과 그린어촌계의 활동상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항 포구 정화활동, 해양오염 예방활동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친 속초 오호와 삼척 장호어촌계 2곳을 우수 그린어촌계로 선정해 감사장 및 상품권 등을 지급하고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널리 알려 전 국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명품 어촌계의 자긍심을 높였다.
동해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올해를 그린어촌계 정착화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마대, 장갑 등 정화운동 물품을 적극 지원하는 등 어촌계 중심의 자율 정화활동을 연중 실시하고 해양환경지킴이 위촉으로 민간 감시체제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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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 자율관리 그린어촌계 사업 활성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