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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물품 노인요양원 등 전달...시설방문 일일도우미 참여
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홍희)는 19일 설 명절을 앞두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값싸고 품질 좋은 제수용품과 내고장 특산물을 구매하는 등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했다.
김홍희 서장을 비롯한 경찰관 30여명은 오늘 오전 10시 속초시 중앙동 속초관광수산시장을 찾아 설 명절을 경비함정에서 보내게 될 근무자들을 위한 제수용품 구매와 어려운 이웃돕기를 위해 쌀 30포대(20kg)와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100만원)도 구입했다.
또 해경은 이날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쌀과 상품권을 지역 내 노인요양원과 무료급식소 등에 전달하고, 경찰관 30여명은 오늘 오후고성군 까리따스마테오 요양원와 20일 오후에는 낙산사 무료급식소를 방문해 시설 내 청소와 급식 등 일일도우미에 나설 계획이다.
김 서장은 "대형 할인매장 등의 영향으로 갈수록 시름이 깊어지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미력하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앞으로 해양경찰관들도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해경은 매주 1회 이상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지정 운영하고, 경찰관의 자투리 봉급을 모아 불우이웃 성금 대신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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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경 설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 앞장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