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이정대 기자 = 강원도는 2일 접경지역 생산 농·축·수산물 군납품목 지정 및 원품 사용 업체 인증관리에 관한고시」시행으로 접경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수산물이 군 급식조달에 우선 납품이 가능해짐에 따라 군납물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7월 1일 국방부 고시로 본 제도가 처음 시행됨에 따라 그 동안 추진지침 마련, 도 및 시군 접경지역 품목지정 위원회 구성 등을 마쳤으며, 접경지역 6개 시군으로부터 품목지정 신청을 받아 왔다. 도 접경지역 시군 6개 시군(춘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이다.
지난 1일 도 접경지역 지정품목 관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해 납품품목을 최종 확정하고, 관련내용을 국방부 등에 통보하여 2016년부터 접경지역 주둔 군부대에 우선 납품키로 했다.
이번에 확정된 접경지역 군 급식 우선 납품 농축산물은 모두 32개 품목 20,091톤으로 이는 올해 납품하는 물량보다 약 25%가 늘어난 규모로 이중 농산물이 29개 품목에 14,753톤, 전년대비 27.3% 상승 과일류(4품목/451톤), 과채류, 버섯류, 곡물류, 양념채소류, 엽근채소류 축산물이 3개 품목에 6,148톤이며, 전년대비 19.2% 상승 돼지고기(2,532), 닭고기(2,148), 계란(1,468) 신규품목으로 복숭아, 포도, 수박 등 5개 품목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접경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수산물을 원료로 가공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중 춘천철원축협 우유 등 2개 업체, 10개 품목을 원품사용업체로 인증하여 방위사업청에 추천키로 했다.
인증기준 원재료 구매비용 중 접경지역 생산 농축산물 구매비율이 40% 이상이거나 구매금액이 농산물 4억원, 축산물 10억원 이상인 업체 이번에 군납품목으로 지정된 농축산물은 향후 3년간 접경지역 군 급식에 우선 납품되며, 기간내에 품목 추가 또는 제외도 가능하다.
도는 앞으로 지속적인 군납품목 발굴·확대와 함께 군납 활성화를 위한 저온유통체계 구축 등 필요한 시설도 지원해 나갈 계획으로,이번 고시 시행으로 향후 농축산물의 가격안정은 물론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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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농축산물 군납 대폭 늘어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