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소방본부(본부장 변상호)는 1일 지하상가 및 지하터널 등 지하시설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활동에 활용될 배연소방 자동차 9대를 신규 구입하여 지난 28일 부터 도내 9개 소방서에 배치했다.
배연차는 지난 88년 원주소방서에 처음 배치되어 지하실 및 밀폐된 공간시설 등의 화재진압에 유용하게 사용되어 온 고가 장비로서 그동안 타 소방서에는 배치하지 못하였으나, 금번 12억원의 예산(대당 1억 3천만원)으로 최신형의 다기능 배연차 9대를 신규 보강하게 했다.
이번에 배치된 배연차량은 지하실 및 밀폐된 공간 등에서의 화재발생시 고압의 분무송풍으로 유독가스와 연기를 외부로 배출 시키는 장비로 대형 호스(지름 1m, 길이 25m)를 연결하여 건물 내의 연기를 빨아내거나 불어내는 방법으로 신속히 제거하여 질식에 의한 인명피해를 최소화시키는 한편 구조 및 진압대원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현장 활동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또한 배연기능 외에 물 1톤과 유류화재 진압에 필요한 포 소화약제 400ℓ를 적재해 유사시 초기화재 진압에도 활용가능하며 조명 및 발전장치가 내장되어 각종 재난재해 또는 위급한 상황에서 동원장비에 대한 전원공급과 현장조명 등의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종합적인 소방방재활동에 적합한 장비로서 도민의 안전과 재산보호에 큰 활약을 할 것으로 본다.
한편, 소방본부는 건축물의 지하 및 고층화 추세로 인하여 각종 사고시 인명구조와 진압활동에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되는 등 열악한 소방활동 여건에 적극 대응 하고자 열화상카메라 12대와 대형 공기호흡기 충전기 3대를 보강하는 등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도민은 물론 우리 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보호하는데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강원도내 소방관서에 고성능 배연차 배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