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효진 예비후보는 18일 청주 상당구에 소재한 초원 예식장에서 실시된 열린우리당 청주시장 후보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선거인단 투표(50%)와 여론조사(50%)를 합친 전체 유효투표 수 1936표 중 834표를 획득하여 김형근 예비후보(598표)와 정진태 예비후보(504표)를 제치고 열린우리당 청주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5천503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오 예비후보는 351표, 김 예비후보는 402표, 정 예비후보는 215표를 얻었으며, 미분류 2표로 총 970명이 참가한 이날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오 예비후보가 49표차로 김 예비후보에게 뒤졌으나, 지난 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오 후보는 483표, 김 후보 196표, 정 후보 289표를 각각 획득하여 총 집계에서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오효진 후보는 경선이 끝난 뒤 "본선에서 기필코 승리해 청주·청원통합을 이룩하여 백만 인구를 지닌 동북아 중심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오 예비후보가 이날 열린우리당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올 청주시장 선거는 오 후보와 한나라당 남상우후보, 국민중심당에 입당 예정인 김현수(68) 후보간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한편, 오 후보는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SBS 보도국장, 국무총리 공보실장 겸 정부대변인, 청원군수 등을 역임했다.
우리당 청주시장 오효진 예비후보 확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