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청공무원합창단이 자선음악회를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만들어 가는 행복 가득한 3호집’이 건립돼 18일 부용면 금호리 임범수(42)씨 가족이 입주했다.
청각장애인인 임씨는 정신지체 아내와 딸 , 팔순이 넘은 노모와 함께 여름이면 비가 새는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기초생활수급자로 어렵게 생활해왔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마을 주민들의 추천으로 청원군에서 자선음악회 기금으로 추진하는 행복 가득한 집짓기 사업대상자로 임씨가 선정됐다
군에서 성금을 지원하고 금호리 마을주민들이 집짓기에 동참했다. 같은 마을 주민 소재식씨가 선뜻 부지를 희사한 것을 비롯해 마을 주민들이 성금을 내고 일손을 도왔다.
인근 기업체와 주민들도 지원에 나서 한라콘크리트와 한밭레미콘에서 레미콘 일체를 지원한 것을 비롯해 부강지협사에서 벽지일체를, 한화종합화학에서 장판과 TV를, 남이혼수가구거리 협회장 정경환씨가 장롱을 보내왔다.
또 아세아제지(주) 이창무씨가 100만원을 지원 등 지역주민 및 각 단체에서 1,000만원이 넘는 성금이 모아졌다.
특히 부강초등학교 어린이들이 45만원의 성금을 보태 훈훈한 정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
이날 입주식에는 김재욱 청원군수를 비롯한 각급기관단체장, 지역주민의 축하와 청원군공무원 합창단의 축가 속에 임범수씨 가족이 아담하고 예쁜 보금자리에서 희망찬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청원군 공무원 합창단은 앞으로도 연말 자선공연을 통해 모은 성금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행복과 사랑이 가득한 집을 지어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청원군 공무원 임범수 가족에게 선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