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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다단계 사기피의자 44명 검거, 10명 구속, 7명 지명수배
충북경찰청(청장 이춘성) 수사과는 30일 실체도 없는 외환딜, M&A 전문 외국회사를 사칭하여 피해자들로부터 350억원 상당을 거두고 전국적인 금융다단계 사기조직 40여개를 적발, 이모 씨등 10명을 특경법상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규제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3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출석에 불응하고 있는 7명에 대해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의 사기 편취금액이 5억이상
유사수신행위란? 법령에 의한 인 허가 등을 받지 않고, 장래에 출자금의 전액 또는 이를 초과하는 금액을 지급할 것을 약정하고 불특정다수인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업으로 하는 행위이다.
이들은 외환딜 M&A 전문전회사로 전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자본금 14조원의 메가이포렉스(MEGAeFORX)라는 미국회사에 투자하면 원금의 280%~320%의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피해자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MEGAeFORX : 미국내에도 실체가 없으며, 국내에 등록된 바도 없다.
이들은 투자유치를 위해 “이 회사에 1구좌 110만원을 투자하면 그 다음주부터 매주 8만원씩 40주에 걸쳐 3백2십만원을 확정수당으로 지급하고, 다른 투자자를 유치하면 그에 따른 투자유치수당 및 하위 투자자들을 1대, 2대, 3대로 나누어 그에 따른 리더쉽 보너스를 추가지급 하겠다”고 속여 투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들어났다.
투자유치수당 : 3명은 투자금액의 13%, 6명이상 17%, 9명이상 21%.
유치한 투자금은 피의자들이 전산상으로만 메가이 포렉스라는 회사에 투자한 것으로 투자자들에겐 설명을 하고, 실질적으로는 조직책 개인이 일부만 수당으로 지급하고, 대부분은 착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구속된 이들은 투자를 하면 다음주부터 바로 수당을 지급해 주었기 때문에 피해자들 대부분이 전혀 의심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사정을 하여 의외로 쉽게 투자를 받을 수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6월에 구속된 이모(34)씨는 서울 서초구 역삼동 상조회 사무실에서 불과 4개월 동안 피해자 400여명으로부터 31억5천만원을 모집하고, 현재 지명수배중인 김모(56)씨는 무려 71억을 모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의 대부분은 가정주부와 노인들로, 자녀들의 학원비라도 벌어보려고 투자를 하거나, 노후를 대비하기위해 모아두었던 쌈지돈을 투자하였다가 손해를 보아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다.
실제로, 광주와 대구에 거주하는 오모(61)씨 자매는 모두 암투병중으로 불어나는 병원진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각56,000,000원씩을 대출받아 투자했다가 모두 날리는가하면, 경기 양주에 거주하는 박모(40)씨는 자녀의 학원비라도 벌어볼 욕심으로 전세금을 담보로 3천만원을 대출받아 투자하였다가 실패하여 가정이 파탄에까지 이르게 된 안타까운 피해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러한 유사수신행위가 만연하고 있어 사회문제가 우려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4월부터 본격수사에 착수하여 청주 뿐 아니라 서울, 대구, 인천, 광주, 수원, 진해 등 전국 곳곳에서 이러한 금융 다단계 사기행위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해 왔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이러한 행위는 우리사회의 건전한 근로의욕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결국에는 엄청난 피해자를 양성하여 가정파탄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으므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며 계속해서 엄단할 방침이라고 경찰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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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공짜는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