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농업기술원 잠사시험장(장장 곽병한)는 최근 공급한 황금색 골든실크 원단을 이용하여, 수의제작 전문점에서 판매를 시작해 양잠농가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골든실크는 2006년 농촌진흥청에서 새로 육성한 신품종으로, 2007년도에 잠사시험장에서 시험사육하여 골든실크 원단을 시험 생산했다.
2008년 전국 최초로 골든실크 누에
도내 5농가에 보급하였고, 약 497kg의 누에고치를 수매하여 본격적으로 황금색 골든실크 원단을 제작한데 이어 금년에는 지난해보다 41%가 늘어난 700kg의 누에고치를 수매할 계획이다.
골든실크 원단은 실크 특유의 질감이 살아있고, 황금빛이 자연스럽게 배어나와 한복 및 수의 제조업체에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골든실크 수의 시판으로 국산생사를 이용한 차별화된 고부가가치의 양잠산물 생산의 길이 열려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잠사시험장이 보유하고 있는 노후한 실켜기 기계를 최신 자동 실켜기 기계로 현대화하여 연중 명주실 실켜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잠사시험장 관계자는 "골든실크 누에의 공급을 점차 확대하여 잠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는 등 골든실크를 충북도의 명품농산물로 육성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잠사시험장은 생산된 골든실크 원단을 “이주미 전통복식원”에 공급하여 지난해 홍보용으로 수의를 제작하고, 이번에는 수의를 제작하여 전국 최초로 1벌에 700만원에 시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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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잠농가 부농의 길 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