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이 창조의 등불’이란 주제로 오는 9월 4일과 5일 2일간 청주예술의전당과 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에 직지상을 받는 말레이시아 국가기록원은 유네스코에 접수된 27개국 후보기관 중 아시아지역 기록 보존을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기여한 것을 비롯해 개발도상국 기록기관들의 모델이 되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최고의 기록기관으로 인정받은 기관이다.
청주시 직지의 날 행사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예년의 경우 시상식만 진행했지만 국제적인 상으로써 위상을 높이고자 직지상에 어울리는 품격높은 시상식과 다채로운 문화행사, 각종 부대행사를 시민들이 만들고,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
행사장소도 기존 청주예술의전당 중심에서 변화를 주어 직지문화특화거리와 광장조성으로 새롭게 단장한 청주고인쇄박물관을 주요 행사장소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박물관 주차장은 시민들이 만들고 즐기는 축제형 공연이 펼쳐지는 문화마당으로, 광장은 금속활자 주조시연, 한지 및 배첩 시연, 북아트 만들기 등 중심행사가 펼쳐지는 교육마당으로, 흥덕사지 주변은 다양한 창조적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마당으로 꾸미게 된다.
공식행사로는 시상식과 공식연회가 9월 4일 오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과 라마다 플라자 청주호텔 직지홀에서 각각 열리며, 학술행사로 유네스코 아·태지역 기록유산 담당관 워크숍이 9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청주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15개국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또한 시민들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부대행사로는 직지 어린이 율동경연대회, 청주시민 직지예술 한마당, 난치병 어린이 돕기 모금행사, 직지 어린이 사생대회 등이 펼쳐지며, 직지비누 만들기, 알공예 체험, 페이스 페인팅, 포크아트, 산대놀이 탈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한다.
공연으로는 직지뮤지컬 ‘묘덕을 만나다’를 비롯해 CJB 직지콘서트, 직지세계문자서예대전, 직지 전국 시조백일장 등이 연계행사로 열리며, 전시행사로는 직지관련 유물전시와 인쇄관련 유물전시, 청주·청원 문중 특별전이 청주고인쇄박물관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추진위 관계자는 “직지문화특구에서 이뤄지는 시상식을 통해 직지의 창조 정신이 우리의 자긍심으로 더욱 커지길 바란다.” 며 “이번 행사를 기회로 청주고인쇄박물관도 살아있는 거대한 창조정신의 실험 공간이요, 시민들의 교육·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자리매김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줄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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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 시민 축제로 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