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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으로 등단 15년 만에 처녀작 펴낸 풍연숙 씨
청주시 자치행정과에 근무하는 풍연숙(43,여,행정6급)씨가 시집 길 위에서를 출간했다.
청주시청 자치행정과 풍연숙 씨
이 시집은 지난 1996년 ‘문학공간’에서 시 부문, 같은 해 소설‘처음 같은 재회’로 등단한 그녀의 처녀작으로 한 가닥 속눈썹 같은, 사랑 초, 다비식, 안경을 벗고 등 4부로 구성돼 있다.
그녀의 시집 속 모든 작품에는 사람사는 솔직한 이야기와 소박함이 배어있다.
임승빈 청주대교수(시인)는 그녀의 시는 길 위에서의 사념이다. 일상의 고통을 내치지 않고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하는 사유이다. 그것은 매우 솔직하지만 자존심의 결이 만만치 않게 단단한 것이기도 하다”며“그녀는 남들이 쉽게 지나쳐 버리는 일상의 느낌들을 아주 새롭게 발견하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삶의 길, 인생의 여정에서 남들이 찾지 못하는 보석을 찾아 우리들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풍연숙 씨는“상처가 깊은 지금은 아프지만은 않다고 생각하는 세월이 흐르는 중이며, 힘들고 외롭고 거칠고 험난한 운명을 떠안고 거기에 놀아나지 않기 위해 가슴과 머리를 단속하는 세월이 흐르는 중”이라고 밝혔다.
공무원 이면서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풍연숙씨는 고향인 충북 제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청주대학교 국문과를 나온 풍연숙씨는 지난 87년 공무원에 합격 한 뒤 청주시청에 발령받아 22년째 근무하면서 청주시민에 손발이 되어온 그녀는 상훈으로는 “산자부장관표창 시장 표창” 등을 수차래 받아온 모범공무원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족으로는 사업을 하고 있는 남편 곽정환 씨와의 사이에2남을 둔 다복한 가정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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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청 공무원 풍연숙씨가 시인이되어 시집을 발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