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관내 기업들이 대지진 참사로 고통받고있는 아이티 돕기에 팔을 걷고 나섰다.
22일 녹십자에 따르면 관절염과 근육통 치료제를 비롯해 피부염 연고, 예방마스크 등 2억 2천여만원 상당의 구호 의약품을 제약협회를 통해 지원했다. 의약품은 아이티에 파견된 의료활동 지원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다.
녹십자는 2004년 북한에서 발생한 용천 참사를 비롯해 파키스탄 지진, 중남미 카트리나 강타, 동서남 아시아에서 발생한 쓰나미와 같은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당시 최고 2억원 상당의 의약품과 성금을 지원하는 등 국경을 초월한 지원을 꾸준히 해왔다.
특히 대북 의약품 지원에는 약 3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지원했고, 2008년에는 홍삼이 함유된 어린이 영양제 ‘티라노 골드’ 3천팩을 북한결핵어린이돕기 범국민운동본부를 통해 결핵으로 고통받는 북한어린이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한독약품도 지난달 20일 의약품 오스칼 플러스 등 3천만원 상당을 제약협회를 통해 아이티에 전달하고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2천만의 성금도 기부했다.
한독약품은 지난해 케냐 어린이 눈 수술과 치료를 위해 인공누액과 항생점안제 등 의약품을 지원한 바 있으며, 우즈베키스탄 흡연자들의 금연을 돕고자 금연보조제 니코스탑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기업은 해마다 북한 동포 의료 지원을 위해 평양적십자병원에 의약품을 기증해오고 있으며, 중국 SARS 의료 지원, 이라크 파병 부대에 대민 봉사를 위한 의약품 전달 등 다양한 구호 활동을 펼쳐왔다.
| 
아이티 눈물 닦는 음성군 기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