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원군 남이면 석실리 도로변(청주 석실동-남이면 척북리 간 군도 16호선)에서 김장 채소류 직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알타리 무의 경우 한 단에 3천원-4천 원씩 판매하는데 시중가 보다 2천 원 정도 저렴하며 무엇보다 밭에서 그날 수확해 바로 판매하는 것이라 신선해서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다.
16일 현재 남이면 석실리 도로변에서는 남이 채소작목반 10여 농가가 생강, 배추, 무, 열무, 아욱 등 다양한 농산물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있으나, 노지 재배 농가는 올 여름 집중호우로 작황이 좋지 않아 예년에 비해 직거래판매 농가가 많이 줄었다.
집 앞 마당에서 농산물 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 농부는 채소가격이 작년에 비해 두 배는 올라 찾아오는 손님이 많아졌지만 작황이 좋지 않아 수확량이 많이 줄어 이래저래 농촌은 어렵다며 쓴 웃음을 짓기도 했다.
석실리 농산물 직거래 판매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하루 판매량은 한 곳 당 30~50만 원 정도이고 11월 동안 김장용 채소 판매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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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 농산물 직거래 장터로 큰 호응 얻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