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보건소가 단순한 의료기관이 기능에서 한 걸음 나아가 지역민들의 질병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기관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단양군 보건소(소장 홍민우)는 지역 노인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단양읍 상진1리 외 10개소 마을을 선정, (활기찬 은빛 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체계적인 노인운동프로그램을 구성, 오는 4월초까지 실시할 예정이며 이미 지역 노인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건강증진에 커다란 효과를 거두고 있다.
활기찬 은빛 건강교실 운영은(운동은 보약)이라는 슬로건 아래 읍면별로 선정된 11개 장소에 노인 운동지도사 자격을 갖춘 강사 4명씩 2개조가 매주 3회 현장을 방문해 스트레칭, 율동체조(노인분들에게 익숙한 음악에 맞춰 율동), 걷기 등 다양한 운동프로그램으로 구성 운영하고 있다.
또 보건소는 세라밴드 (재활운동)운동기구를 보급하여 노인분들이 자기효능감을 증진할 수 있도록 매월 주 3회 30분 운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
단양군보건소가 노인운동 선호도를 조사 한 결과 노인분들이 가장 좋아하는 운동은 걷기 운동으로 조사됨에 따라 보건소는 매주 금요일을 걷기의 날로 정하고 마을별로 3㎞ 걷기코스를 마련해 간단한 준비운동 후 박수치며 걷기, 노래하며 걷기, 뒤로 걷기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걷기운동의 효율적 진행을 위해 자원봉사자, 노인운동지도자 및 보건지소직원을 활용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마을별로 노인20명 정도 모여 함께 걷는 일이 생활화 되고 있다.
보건소에 따르면 걷기는 노인들의 규칙적 운동실천율을 높이고 만성질환의 이환율 및 합병증을 예방에 효과가 있고 운동기술이 없어도 부담 없이 즐기며 걷는 도중 담소도 나누며 마을 화합도 다지고 건강도 챙기는 일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앞으로 이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단양군 보건소는 2006년도 7월-12월 실시한 노인운동프로그램(실버건강대학,활기찬은빛건강교실,가정방문운동지도) 등 3개의 사업을 통해 신체기능검사한 결과 균형검사등 6가지(보행속도, 의자일어서기, 일어나 걷고 돌아오기, 한발서기, 최대보폭) 항목의 기능이 운동 후 많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특히 노인 우울증 전후검사에서는 운동프로그램 참여가 건전한 여가생활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어 심리적 기능 상태를 긍정적으로 변화하게 하여 노인의 우울증을 감소시키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건소는 밝혔다.
노인들의 건강 지킴이는 걷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