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침체된 속리산 관광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십다
속리산 말티 고개 정상에서
“색소폰을 연주하는 원철 스님”
-침체된 관광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십다.-
속리산 말티고개 정상에 삼복더위를 식히는 아름다운 선율의 색소폰소리가 구성지게 들려오자 관광객들이 음악에 도취되어 발길을 멈추었다.
이곳이서 색소폰을 연주 하고 있는 주인공 원철 스님(법주사 사회국장)은 지난해 초 법주사 사회국장으로 임명받아 법주사에온 스님은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을 위해 자신의 배우고 닦은 색소폰을 불며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어 찬사를 받고 있다.
속리산 말티고개 정상 팔각정서 색소폰을 연주하는 법주사 원철스님
기자가 만난 날에도 원철 스님은 속리산 말티고개 정상에 자리한 팔각정 정자에서 색소폰을 연주하며 이곳을 지나는 관광객들과 지역민들을 위해 삼복더위도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구성진 연주를 하고 있다.
이렇게 색소폰을 연주하는 원철스님은 법주사로 부임한 뒤부터 시간이 날 때 마다 관광객이 모여 있는 속리산내 인공폭포 잔디광장에서 색소폰연주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제 속리산에서 색소폰을 연주하는 스님으로 알려진 원철스님은 속세를 떠나 수행하는 스님이 왜 이렇게 연주를 하고 있느냐고 질문을 하자 이것 또한 수행의길 이라고 답하며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자신의 연주를 들으며 즐거워하는 것도 공양이 아니냐며 웃음 을 지어 보였다.
또 스님은 29세의 젊은 나이에 불가에 출가할 때 이곳 속리산 법주사에서 스님생활을 했다며 그때는 이곳 속리산이 전국에서 모여드는 관광객들로 활기가 넘쳐있었는데 요즈음은 많이 침체된 것 같다면서 자신이 부족한 연주 실력이지만 속리산 관광활성화를 위해 보탬이 되고자 색소폰 연주를 하고 있다고 했다.
속리산 말티고개 정상에서 삼복더위를 식히는 아름다운 색소폰 소리
뿐만 아니라 원철스님은 보은군지역 색소폰 동아리에 가입되어 회원들과 함께 지역 경노당과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다니며 외롭고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희망의 연주를 하다보면 보람을 느끼게 된다고 했다.
또 원철스님은 색소폰을 배우게 된 것도 경기도 용인 연꽃마을 요양원 원장으로 재직할 때 그곳에 수용돼 있는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처음 장고를 배워 들려주다가 스님으로서 장고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며 노래를 선사하기에는 격에 맞지 않는 것 같아 지난 2010년 색소폰을 배워 연주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충북 영동군 용화면이 고향인 원철스님은 지난89년 불가에 출가하여 속리산 법주사에서 스님으로 첫발을 디딘 뒤 승가대학과 동국대 불교대학원에서 학업을 마치고 스님생활을 하면서 뜻한 봐가 있어 사회복지대학에 입학 하여 사회복지사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렇게 사회복지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는 원철스님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소년, 소녀 가장을 위해 순회공연을 통해 기금을 조성하여 장학금을 마련해 이들이 학업을 할 수 있도록 돕고십다고 했다.
원철스님을 보고 주위에서는 음악을 선사하는 복지스님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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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말티고개 정상서"색소폰을 연주하는 원철스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