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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지진 대처 문제점 분석, 도 차원의 종합대책 강구
충북도는 9.12.지진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판단 아래 그동안 추진했던 지진대책을 재점검하고 이번 경주지진에 따른 문제점을 분석하여 지진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진에 보다 안전한 충북이 되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27일 도는 지진 대비를 위해 구조적, 비구조적 분야로 구분하여 대책을 마련하기로 하고, 구조적인 분야에서는 내진설계기준 제정 이전에 건설된 기존공공시설의 내진성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먼저 충북도청 청사의 내진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148백만원을 투자하여 10월 내진성능평가를 착수하고 그 결과에 따라 내진보강을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도내 기존 공공시설(1,812개소) 중 아직까지 내진성능을 확보하지 못한 1,343개소에 대해서도 중앙정부의 예산지원을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내진설계 대상이 아닌 민간건축물 내진건축(대수선)시 취득세 10%, 재산세 10%(50%) 5년간 경감
또한 지진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교육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기존의 안전체험관 2개소(청주 어린이안전체험관, 진천군 안전교육체험관)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청주와 제천에 각각 도민안전체험관(4,800㎡, 120억원)과 학생안전체험관(3,700㎡, 138억원), 산업안전체험관(6,600㎡, 200억원)을 추가로 건립하기로 했다.
이번 9.12.지진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 상황전파시스템도 국민안전처를 거치지 않고 기상청에서 직접 통보하도록 하고 현재 50초인 조기경보 시간을 7-25초로 단축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함에 따라 도민들께서 보다 빠른 시간 안에 지진상황을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구조적인 분야로, 지진은 예측하기도 어렵고 길어야 1분 내외의 짧은 시간에 예고 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지진 발생시 행동요령을 미리 숙지할 수 있도록 매년 재난대비 행동요령을 제작 배부하고 있으며, 금년에도 지진을 비롯한 각종 재난에 대비한 행동요령을 요약 정리한 “생활안전 길잡이” 1만부를 제작 배부했다.
이번 지진을 겪으면서 평상시 지진에 대해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교육과 반복 훈련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증명되었으므로 앞으로 충북도에서는 관련기관과 협조하여 학교교육, 민방위훈련, 방재교육 등을 통한 체험형 교육과 훈련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운용되고 있는 지진대비 현장조치 행동매뉴얼도 지진규모에 따라 단계(준비, 대비, 비상1, 비상2, 비상3단계)별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상황관리, 응급복구, 생활안정 등 13개 협업기능반별 임무를 수행하도록 작성되어 있는데 국민안전처와 함께 이번에 도출된 문제점을 반영하여 수정,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도는 중앙정부와는 별개로 이번 지진의 대처상황과 응급복구, 피해주민의 심리안정, 사전대비태세 등 각종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하여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지진대비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지진피해를 최소화하고 보다 안전한 충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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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에 안전한 충북 만들기 총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