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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발전을 위해 의기투합하던 30대 청년들의 특별한 인연
한국디지털뉴스 류인석 기자 = 35년전 영월군수로 재직한 이시종 충북지사가 청남대에서 아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1981년도 33세의 젊은 나이에 영월군수로 부임하여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던 당시 영월군 새마을협의회장 신호선(현 78)씨와 조광호(77), 구진희(72)씨 등과 35년만에 청남대에서 만나 당시를 회상하며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다.
이시종 지사는 어린시절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학업을 중단하고 광산에서 일했던 사연 등으로, 탄광지대인 영월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지역발전과 환경개선을 위해 주택개량 도로개설사업 등을 추진했다.
이때 가장 힘을 보태준 사람들이 신호선 회장이 주축이 된 새마을회원들이였다며 짧은 기간(6개월) 군수를 하였지만 보람 있는 기간이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신호선 회장도 “젊은 군수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았는데 매사에 열정적으로 추진하려는 것을 보고 열심히 돕게 되었다”며 “그 당시(1981년) 만든 영월장학회는 현재 100억원의 자산이 되고, 매년 150여명에게 1억 5천만원 정도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지역인재양성에 초석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35년전 군수로 만나 현재 도지사가 된 이시종 지사를 대통령 별장이던 청남대에서 다시 만나니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충북과 인접한 지역인 영월과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시종 지사도 “오랜만에 고향친구를 만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건강유지 잘하시고 지역발전을 위해 지혜를 보태 달라”고 당부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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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지사의 특별한 만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