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류인석 기자 = 청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충북지역본부는 청주시에서 교통정체가 가장 심각한 율량 상리교차로에 고가차도 설치를 위해 율량2지구 택지개발사업의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을 추진한다.
당초 광역교통개선대책에는 주성교차로에 지하차도를 상리교차에 평면교차로를 설치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 주성사거리 지하차도 건설을 추진하였으나, 내덕~북일간 도로가 개통되면서 주성교차로와 상리교차로의 교통여건이 급변함에 따라 주성교차로 지하차도 설치에 대한 재검토 요구가 발생했다.
청주시, LH충북지역본부 등 관계기관이 수차례의 실무협의를 거쳐, 우선 상리교차로에 고가차도를 설치하는 방안을 도출하였으며, 지난 7월 LH충북지역본부가 상리교차로 고가차도 설치를 위한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 용역을 발주하여 4일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 보고서를 도에 접수했다. 도는 관계기관(부서)의 의견을 수렴하여 11월 중순에 국토교통부에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예전에 상리주민들의 반대로 상리고가차도 설치가 무산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 추진의 공식적인 절차는 아니지만, 오는 9일 주민설명회를 갖고 마을 주민들에게 상리고가차도 설치에 대하여 설명과 이해를 구하고, 이 자리에서 나온 주민 의견을 적극 검토하여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출퇴근 시간대 뿐만아니라 상시 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상리교차로의 교통체증은 동부우회도로 방향으로의 고가차도 설치를 통해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가차도 하부는 신호운영에 여유가 생겨, 좌회전 신호시간의 충분한 확보 등을 통해 좌회전 처리용량이 증대되어 상습 정체구간이던 상리교차로 직진, 좌․우회전 각 방향으로의 원활한 교통흐름 개선이 크게 기대된다.
상리교차로 고가차도 설치는 올해 말까지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절차를 이행한 후 내년 상반기에 실시설계와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하반기에는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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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율량동 상리교차로, 고가차도 설치 추진
